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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SUN의 고민, '잔디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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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실책 유발 우려…공식 연습 앞서 내·외야수에 주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수로 뛸 때를 비롯해 프로야구팀 사령탑 시절 KBO리그 경기에서 수 없이 마주쳤던 두 감독이 한 자리에서 만났다.

선동열 한국야구대표팀 감독과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라와망운 스포츠 컴플렉스 내 야구장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한국과 라오스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 참가했다.

라오스가 한국보다 경기를 먼저 치렀다. 라오스는 1라운드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자격 라운드에 출전했다. 태국, 스리랑카와 각각 경기를 치렀고 2패를 당했다. 라오스 야구의 이번 대회 일정은 마무리됐다.

이 전 감독은 권영진 라오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당일 라와망운 야구장을 찾았다. 라오스 선수들이 한국 야구대표팀을 직접 보고 싶다고 요청을 해 자리를 마련했다.

선 감독은 이 전 감독을 만나 GBK 야구장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선 감독도 지난달 말 자카르타를 먼저 찾았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찾아 시설 등을 살펴봤다. 실전은 라오스가 한국보다 먼저 치렀다.

선 감독은 24일 야구대표팀 첫 공식 연습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잔디와 조명탑이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국내 구장에 깔린 잔디와 비교해 차이가 있다.

그는 "라와망운과 GBK 야구장 잔디는 잔디가 좀 뻑뻑한 편"이라며 "땅볼이 나왔을 때 타구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내야수들이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하나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조명탑 위치다. 야구대표팀이 첫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 라와망운 구장과 GBK 구장 모두 국내 구장과 비교하면 조명탑이 낮은 곳에 설치됐다.

내·외야에서 뜬 공이 나올 경우 포구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선 감독은 "이 감독에게도 구장 상태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며 "오늘 훈련을 시작하기 전 선수들에게도 말했다. 내일 연습을 진행하기 전에도 다시 한 번 주의를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동열호'는 이번 대회 해당 종목 참가팀 중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 실책 하나가 빌미가 돼 경기 흐름이 꼬일 수 있다. 여느 때보다 더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선 감독과 야구대표팀이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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