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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수비수 3명 제치고 골맛 이승우, 밥값 제대로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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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소 역할 해내며 8강 이끌어, 재치도 넘쳐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한 방이 중요한 시점에 터졌다.

이승우는 23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이란과 16강전 이란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였다.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에 교체로 나섰고 1경기는 결장했던 이승우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지만, 16강 진출 이후부터가 중요했기 때문에 적절한 분배가 필요했다.

이승우의 장점은 폭발력 있는 드리블을 앞세운 공간 돌파다. 힘을 앞세워 '선 수비 후 역습'을 하는 이란에는 적격이다. 이란의 힘을 빼는 스피드라면 더욱 그랬다.

전반 시작부터 이승우는 활력이 넘쳤다. 거침없는 드리블로 이란 수비의 공간을 깼다. 이란은 이승우의 돌파에 초반부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이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상대가 거친 몸싸움을 걸어오면 특유의 발랄함으로 대응했다. 되려 이란이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이승우는 중요한 골을 터뜨렸다. 10분 조현우의 골킥을 수비진이 어설프게 처리하려는 상황에서 경합해 볼을 건져냈다. 이후 아크 중앙으로 이동하며 세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승우의 장기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한 골 승부에서 두 골 여유를 안기는 골이었다.

이승우는 손흥민과 자리를 바꿔가며 이란 수비에 부담을 가했다. 움직임으로 수비를 흔들면 이란의 대형이 전진하면서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기에 효과적이었다.

이란의 침대 축구도 없었다. 오히려 상대에게 걸려 넘어진 뒤 그라운드에 누워 시간도 보내는 여유를 보여줬다.

이승우는 44분 김정민(리퍼링)과 교체됐다. 팀도 2-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 첫 판에서 자기 역할을 확실하게 해낸 이승우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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