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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화려함 대신 안정…김한솔, 양학선 후계자 도장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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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부진, 개인전 도마-마루에서 만회 예고 "착지 싸움"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저는 기뻐요."

남자 체조 개인전을 앞두고 부담이 컸는지 김한솔(23, 서울시청)이 작은 실수를 범했다. 그렇지만, 자신감도 충분했다.

김한솔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전시장(JIEXPO)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 결승에 출전해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을 종목당 3명씩 수행해 합산 점수로 메달을 가리는 결승전에서 김한솔은 철봉을 뺀 나머지 종목에 모두 나섰다. 하지만, 개인전 결선에 오른 마루운동과 도마에서 조금씩 실수해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종목별 예선에 나섰던 김한솔은 마루 4위(14.200점), 도마 5위(14.050점)로 손쉽게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리허설이라고 볼 수 있는 단체전 마루에서 13.650점, 도마에서 13.700점을 받아 14점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도마의 경우 착지에서 무릎을 꿇었다.

김한솔은 "아쉬웠지만, 최선을 다해서 분위기는 좋았다. 즐기면서 경기를 했다"면서도 "실수가 좀 있었다. 동료들에게도 미안하다. 그래도 노력해서 단체전 3위를 했다"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다만, 기구가 어색해 어려운 면도 있다. 그는 "몸 상태는 좋지만, 기구가 다르니 아직은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양학선이 부상 등의 이유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김한솔은 도마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중국, 일본의 공세를 견딘다면 충분하다는 평가다.

전략도 일부 수정했다. 아시안게임 전 국내 훈련에서는 고난도 기술인 '양1'과 '로페즈' 기술을 예고했다. 하지만, 그는 "도마는 '양1'과 '로페즈'를 모두 하지 않는다. 한 단계식 안정적으로 낮춰서 착지 싸움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난도가 높아도 완벽한 연기를 하는 것이 점수가 더 나을 가능성이 있어 그렇다.

마루는 마음을 비우고 한다. 그는 "하던 그대로만 무난하게 하면 금메달도 가능하다"며 반드시 일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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