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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지독한 불운 원정식, 부상+판정 번복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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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근육 경련 겪어 "애국가 울리고 싶었는데…"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지독한 불운과 마주한 원정식(28, 울산광역시청)의 노메달에는 이유가 있었다.

남자 역도의 에이스 원정식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전시장(JIEXPO) 역도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69㎏에서 145㎏(인상 145㎏, 용상 실패)을 들어 올려 노메달로 물러났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또 노메달에 그친 원정식이다. 인상까지는 흐름이 좋았지만, 용상 2차 시기에서 180㎏을 들었지만, 배심들이 완벽하게 들지 못했다고 지적, 판정이 번복됐다. 팔이 제대로 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3차 시기에서 186㎏을 신청했지만 역시 실패해 실격 처리됐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인천 대회 용상에서 왼쪽 무릎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고 자카르타에 왔지만 이번에는 왼쪽 종아리 근육 경련, 오른쪽 종아리 통증이 겹치면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원정식은 취재진을 보자 "죄송하다"는 말부터 꺼냈다. 기대감이 컸던 지인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는 이유다. 이어 "정말 아쉽다. 원래 인상에서 150㎏를 들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났다. 운동 시작 후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했다. 이후 양쪽에 모두 경련이 났다"며 힘이 들어가지 않았던 이유를 전했다.

북한 오강철(25)이 336㎏(인상 151㎏, 용상 185㎏)을 들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약 원정식이 정상대로 성공했다면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했다.

정말 바랐던 금메달이었다. 그는 "애국가를 울리게 하고 싶었는데…"라며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상황에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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