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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동메달' 조강민, 신장 열세에도 빛난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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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하나 큰 상대 맞아 최선 다해…63㎏급 호세이니 금메달 차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비를 했지만 제가 부족한 탓이죠."

한국 태권도대표팀 소속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63㎏급에 출전한 조강민(22·한국체대)은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 플레너리 홀에서 열린 해당 종목 준결승에 나섰다. 해당 종목에서 최강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르함다 호세이니(이란)를 만났다.

조강민은 호세이니와 맞대결에서 핸디캡을 갖고 있었다. 상대는 키가 더 컸다. 조강인 보다 머리 하나는 더 있어 보일 정도로 차이가 났다.

호세아니는 팔과 다리도 조강민보다 더 길었다. 그는 분전했지만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호세이니에 막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값진 동메달을 땄다.

그는 준결승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 존)에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후회는 없다"며 "키 큰 상대라는 것도 알았고 해당 체급에서 내 신장이 가장 작다. 그래서 대비는 했는데 상대가 더 잘 준비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초반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호세이니가 조강민이 시도한 공격을 무릎으로 막는 과정에서 반칙성 플레이가 나왔다. 심판은 반칙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조강민은 발등에 부상을 당할 번 했다.

그는 "경기 전 계획한 전술이 잘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호세이니가 잘 받아 넘겼다. 상대가 시도하는 원거리 공격을 잘 막아내고 실점을 최소화하려고 했고 근거리 접전에서 포인트를 쌓으려고 했는데 이 점이 잘 풀리지 않았다"고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조강민은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이번에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다음 번에 기회가 또 온다면 더 철저히 준비를 해 반드시 1위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조강민을 꺾고 결승에 오른 호세이니는 자오슈아이(중국)에 17-11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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