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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전자 공장 화재로 9명 사망…"불 순식간에 번져 대피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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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인천 남동공단의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에서 불이 나 공장 근로자 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부상자 일부는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3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 건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만인 오후 5시35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21일 오후 3시 34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의 한 전자제품 공장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제공]

이날 불로 4층에서 근무하고 있던 정모(51·여)씨와 김모(54·여)씨 등 여성 근로자 6명과 남성 3명 등 총 9명이 숨졌으며, 4명이 중·경상을 입어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망자 7명 가운데 5명은 4층 전산실에서 화재를 진화중인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2명은 연기흡입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를 피하기 위해 4층 건물에서 뛰어 내린 4명은 골절상 입었다.

사상자들은 불이 난 사실을 알고도 삽시간에 번진 불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4층에 근무하던 직원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최초 신고자와 목격자들은 "4층 PCB(인쇄회로기판) 검사룸 천장에서 갑자기 불이 시작됐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진술했다.

4층에는 직원식당과 PCB판넬 검사장, 사무실 등 화재 가능성이 높은 유독물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추가 사상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부 수색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에 나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5대와 70여 명의 소방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후 4시28분께 큰 불길을 잡으며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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