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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 NO"…'방문교사', 新개념 교육 버라이어티 출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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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연예인 때문에 공부하는 문화 생겼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연예인과 팬이 교사와 학생으로 만나는 신개념 교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온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엠넷 '어느 날 내 방으로 찾아온 방문교사'(이하 '방문교사', 연출 신유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유선PD를 비롯해 김성주, 박명수, 산이, 세븐틴 버논, 우주소녀 루다, 돈스파이크, 마이크로닷이 참석했다.

'방문교사'는 스타 연예인이 일반 학생의 과외 선생님이 돼 직접 찾아가는 신개념 교육 버라이어티다.

신유선PD는 "예전엔 연예인을 좋아하면 성적이 떨어진다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연예인 때문에 공부하는 문화가 생겼다"라며 "학생들이 '연예인을 통해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면 좋겠다'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팬미팅이 아니냐'는 일부 우려에 "다음 방문 때 시험을 보고 90점 이상 넘지 못하면 좋아하는 언니 또는 오빠들과 만나지 못하는 룰이 있다"라며 또한 "부모님들도 교사가 잘 가르치지 않으면 해고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고 답했다.

'방문교사'에는 김성주, 박명수, 산이가 3MC로 나선다. 이날 현장에선 실제 자녀가 있는 김성주와 박명수가 고충을 털어놓으며 교사로 삼고 싶은 출연자를 언급했다.

김성주는 육아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한 민국이가 "어느덧 사춘기다. 대화하기도 조심스럽고 방문을 닫으면 한도 끝도 없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최근 녹화를 하면서 마이크로닷이 학생을 친구처럼 잘 가르치는 걸 봤다. 마이크로닷이 우리 집에 방문교사로 오면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프로그램이 끝나면 학부모 입장에서 마이크로닷 섭외를 한번 들어갈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MC 김성주는 '방문교사'에서 무게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삼남매의 학부모로서 자녀 교육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달,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 자녀에 대한 평소 학습 가치관도 공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박명수는 "저도 과외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라며 "내 딸도 방탄소년단 뷔에 정신이 나가 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성적 향상이 우선이다. 나라면 딸 민서를 돈 스파이크에게 맡기고 싶다. 공부 외에 다른 생각을 안 할 것 같다"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실제 내가 돈 스파이크에게 화성학을 배웠는데 차근차근 잘 가르치더라. 직접 공부한 경험으로 돈스파이크에게 민서를 맡기고 나는 떠나겠다"라고 웃었다.

힙합계의 '랩 지니어스' 산이는 특유의 센스와 입답으로 힘을 보탠다. 그는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 때 기획서를 보고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부모님, 우리 세대 간의 소통이 중요한데 어느 순간 멀어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 프로그램이 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교사로 나서는 출연자들은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낚시 전문가로도 알려진 마이크로닷은 성적 향상은 물론 학생의 마음까지 동시에 낚겠다는 각오다. 오클랜드 공과대 출신의 마이크로닷이 엘리트 공대생의 면모를 어떻게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마이크로닷은 "그동안 과외를 받아본 입장이라서 잘 가르칠 수 있을까 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재밌더라"라며 "요즘 아이들은 핸드폰을 손에서 잘 놓지 않는데 이런 점에서 서로 통하는 점이 있었다"고 느낌을 말했다.

그는 선생님으로서 자신만의 강점을 '친화력'으로 꼽았다. "낯선 사람과 쉽게 잘 친해지는 성격"이라며 학생과도 "친해지는 거에 먼저 집중했다. 그 후에, 공부를 하지만 공부를 한다고 생각이 안 드는 상황을 만들었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루다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전, 저 또한 고민이 많았다"라며 느꼈던 책임감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좋은 내용을 잘 알려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 준비를 많이 해갔다"라며 "가르치는 친구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뿌듯하더라"라고 웃었다. 또한 "저도 '앞으로 많이 배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루다는 '우주소녀 브레인' '이과 누나'로 이미 팬들에게 알려진 선생님. 학창 시절 전교 등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만큼 학업에 충실했다고 밝힌 루다는 이 경험을 여과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버논은 "처음 제의가 들어왔을 때 수업을 준비하면서 제게도 유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 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본격적으로 한 지는 좀 됐는데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생뿐 아니라 저도 같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지금은 실용적인 영어 단어와 표현에 중점을 두고 가르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버논은 빛나는 미모만큼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학생을 찾아간다.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준비했다는 포부를 밝혀 기대감을 더한다.

돈 스파이크는 강남 8학군, 명문대 출신으로 전과목 수업까지 가능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뇌섹남의 면모를 드러내며 거칠어 보이는 겉모습과 다른 섬세한 학습 지도로 학생의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작발표회가 마무리될 쯤 출연 예정인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가 언급됐다. 이날 '차은우가 언제 합류하느냐'는 질문에 신유선PD는 "차은우가 현재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라며 "차은우가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 모습으로 출연하고 싶다고 하더라. 바쁜 스케줄이 정리될 쯤이 출연 시점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방문교사'는 오는 23일 오후 8시30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방영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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