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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남현희의 '간절한 소망' 전희숙 金 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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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 사브르·여 플뢰레 개인전서 금메달 수확…아직 더 남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전통적인 강세 종목 중 하나로 꼽힌 한국 펜싱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첫 날인 지난 19일 '노 골드'에 그쳤다.

기대주 박상영(23·울산광역시청)이 남자 에페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상 투혼을 보이며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정진선(34·화성시청)과 여자 에페 김지연(30·익산시청)이 각각 동메달을 땄다.

수확은 있었지만 금메달이 없었다. 그러나 하루 뒤인 20일 기다리던 금 소식이 전해졌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전희숙(34·서울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사브르에서는 한국 선수가 나란히 금, 은메달을 따냈다. 결승에서 만난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고 오상욱(22·대전대)이 1,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날 펜싱 경기가 열린 자카르타 컨벤션홀에서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여 응원을 보낸 주인공이 있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 16강전에서 전희숙과 만난 남현희(성남시청)이다.

그는 전희숙과 맞대결에서 패해 개인전 메달 획득 기회를 놓쳤다. 아쉬운 마음은 남았지만 후배의 금메달 획득을 기뻐했다,

남현희는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말고도 왼쪽 엉덩이 뼈에 이상이 있다. 그는 "작은 키에 계속 한쪽으로 몸을 움직이다보니 탈이 나버렸다. 뼈가 엇자라서 신경을 누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증이 있지만 참고 뛰다 보니 오히려 무릎 부상을 잊어버릴 정도다. 그는 "무릎은 이제 잘 펴지지도 않는다. 원래 잘 참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컸다"고 얘기했다. 그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인 만큼 장식을 잘하려고 했다"며 "그래도 (전)희숙이가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손에 넣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남현희가 바라던 일은 현실이 됐다. 전희숙은 결승까지 순항했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 마지막날인 21일은 여 여자 에페와 남자 플뢰레가 열린다.

두 종목 모두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펜싱 입장에서는 이번 대회가 설욕의 무대가 되야한다. 남녀 단체전은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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