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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수비 누수-막힌 공격 김학범호, 소통으로 이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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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경고 누적 공백은 최전방에서부터 압박으로 보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경기 경험이 부족한 김학범호는 '원팀'으로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을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이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을 치른다.

너무 일찍 만난 난적이다. 피하고 싶어도 피하기 어려운 상대다. 역대 전적에서 6승 2무 5패다. 아시안게임만 놓고 보면 3승 2무 4패로 열세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다른 느낌을 선사했던 상대다.

2000년대 이후로 한정해 살펴봐도 2002 인천 대회에서는 4강에서 연장 접전을 벌여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2006 도하 대회 3~4위전 0-1 패배, 2010 광저우 대회 3~4위전 4-3 승리로 1승 1무 1패다. 특히 광저우 대회의 경우 1-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4-3으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만큼 이란이 난적이라는 뜻이다.

이란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공격-미드필더-수비에서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전에서도 손흥민의 골을 빼면 조직 자체가 따로 도는 인상이었다.

특히 전방으로 연결하는 킬러 패스가 많이 부족했다. 상대의 뻔한 '선 수비 후 역습'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상하게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란 역시 한국에 비슷한 전략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토너먼트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면 그들 특유의 '침대 축구' 구사도 가능하다.

주장이자 와일드카드인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발했지만, 오른쪽으로 이동하다 중앙으로 가고 중앙선 아래까지 내려와서 볼을 받아 올라가는 등 '프리롤' 역할을 했다.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손흥민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공간이 거의 없어서 손흥민의 장기인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슈팅해 골망을 가르는 장면도 거의 없었다.

손흥민은 "밀집 수비 공략은 어렵다. 키르기스스탄처럼 공격은 아예 하지 않고 수비만 하는 시간이 많아 공간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초반에 공간이 나오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데 그런 것들이 들어가면 편해진다"고 말했다.

결국은 선제골이다. 이란은 물론 16강을 통과한다면 이후의 상대들에게도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반대로 중요한 것도 선제 실점을 내주지 않는 것이다. 버티면 기회는 온다"며 하나의 팀으로 끝까지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을 했다.

이란전에서는 중앙 수비수이자 플랫3(스리백)의 지휘자인 김민재(전북 현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이 역시 최전방에서부터 압박 수비가 필요하다. 김학범 감독도 "황현수, 조유민 등이 있다. 이들을 잘 준비시키면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우려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격 연계가 제대로 되는 것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미드필더들의 공격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다. 공격진과 미드필더, 미드필더와 수비의 연결 과정에서 조금 문제가 있다"며 훈련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이뉴스24 반둥(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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