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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안법 개정으로 해외직구 훈풍…이베이 거래량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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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디지털 판매량 전년 대비 2.7배 신장, 中 제품 매출 견인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이 개정된 지난 7월 이후,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해외직구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20일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7월1일~8월13일 G마켓과 옥션에서 거래된 해외직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전·디지털 품목이 전년 대비 2.7배(171%) 증가하며 전체 해외직구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디지털 세부 품목으로는 생활미용가전이 3.8배(286%) 늘어나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중 드라이어가 10배(913%), 무선청소기가 3.4배(243%) 증가했다. 일명 '차이슨'이라 불리며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제품들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폭염 이슈로 휴대용선풍기 판매량이 278% 올랐고, 해외직구 TV 판매는 60% 신장했다. 스마트워치 등 휴대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판매량은 작년 대비 167% 늘었다.

이외에도 캐주얼의류(648%), 신발(74%), 주얼리·시계(20%) 등 패션잡화 품목을 비롯해 임신·출산 준비용품(45%), 분유(30%) 등 유아동 관련 제품 역시 판매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지난 달부터 개정 전안법이 시행되면서 해외직구 규정이 완화돼 거래 물량과 품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G마켓과 옥션의 해외직구 전체 볼륨도 작년 대비 40%, 전월 대비 15% 각각 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에 G마켓과 옥션은 지난 6월 론칭한 '빠른직구 서비스'를 통해 현지에서 제품 발송 기간을 3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고객 편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 나라 별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베이코리아의 정소미 해외직구팀장은 "전안법 개정으로 KC인증 이슈가 풀리면서 해외직구 거래량이 급증하고, 품목도 훨씬 다양해졌다"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일 내로 대규모 해외직구 프로모션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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