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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흉기로 재개발조합장 위협…대기발령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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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흉기를 들고 재개발 조합사무실을 찾은 경찰관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17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관할 파출소 소속 A경위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경위는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조합사무실로 신문지에 싼 흉기를 들고 찾아가 조합장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출처=뉴시스 제공]

경찰은 현장에서 A경위가 소지하고 있던 약 40㎝ 흉기를 압수하고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비리 민원이 조합장 앞으로 접수됐고 이 민원에 자신이 연루된 사실을 알게 돼 흥분해 조합 사무실로 항의하러 갔다.

경찰은 A경위가 "요리에 필요해 가져갔다"며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고 전했다. A경위는 사건 당시 근무 중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경위는 대기발령 조치된 상태"라며 "사건은 중립성을 위해 지난 16일 서울 중랑경찰서로 이첩됐다"고 밝혔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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