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경영 투명화하고 내부통제 강화할 것"
2018.08.17 오후 1:25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진에어는 면허 취소 논란과 관련 경영 투명화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경영문화 개선방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 14일 ▲의사결정 체계 정비 및 경영 투명화 ▲준법지원 제도 등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비전 재설정‧공표 및 사회공헌 확대 등의 계획을 전달했다.





국토부는 외국인인 조현민 전 전무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진에어의 임원으로 재직해 항공법상 면허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만,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면허를 유지토록 결정했다.

다만 진에어의 경우 앞서 갑질 물의가 빚어졌던 만큼, 이에 대해서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진에어는 타계열사 결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이사회 개최빈도와 의결사항을 늘리는 등 이사회 역할을 확대하는 동시 사외이사 확대를 통해 주요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10월까지 항공법령 준수 여부 모니터링과 내부거래 적법성 검토 등을 위해 준법지원인 선임 및 통제기준을 설정하고, 외부전문가 준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12월까지는 내부비리 신고제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보직 적합성에 대해 매년 정기심사를 거쳐 임원 평가를 실시하고, 직장 내 괴롭힘과 인권침해 신고 등 사내고충처리 시스템을 보완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사회공헌, 준법‧윤리의식 등을 부각한 비전 및 미션 등을 재설정하고 올해 안으로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동시, 사회공헌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진에어가 제출한 경영문화 개선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할 계획"이라며 "개선대책이 충분히 이행돼 경영이 정상화 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신규노선 허가 등을 제한할 예정이며, 항공사 관리감독을 지속 강화하고 건전한 노사관계, 투명하고 공정한 직장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