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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내·외곽 만능' 로숙영, 단일팀 전력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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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좋고 움직임까지 원할…박혜진과 손발도 잘 맞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북측 최고 스타인 로숙영(25)의 공격력은 대단했다. 이 덕분에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전력도 업그레이드됐다.

단일팀은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A조 인도네시아와 첫 경기에서 108-40으로 대승을 거뒀다.

로숙영의 활약이 빛났다. 로숙영은 22점 5어시스트 8리바운드 4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득점은 양팀 선수들 중 가장 많았다. 미들레인지 슛을 많이 시도하면서도 성공률이 50%(6/12)를 기록했다. 위치 선정도 좋아 리바운드도 8개나 따냈다. 공격 리바운드도 4개를 더해 좋은 찬스도 만들었다.

움직임과 기술이 가장 눈에 띄었다. 간단한 스텝만으로 상대를 벗겨내면서 점수를 올렸다. 움직임의 양과 질은 단일팀 선수 가운데서도 단연 빛났다. WKBL 최고 가드이자 운동량을 많은 박혜진과 궁합도 잘 맞았다.

같은 북측 선수인 장미경의 세밀한 리딩과도 좋은 호흡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기술이 뛰어났다.

또한 외곽으로 빠지는 선수들에게 수비가 따라붙을 수 없도록 본인이 먼저 페인트존으로 들어오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로숙영이 끊임없이 침투해 공간을 만들자 인도네시아 수비가 분산됐다. 이러한 공격 전개 덕분에 강이슬, 박혜진, 박하나 등이 외곽에서 수월하게 점수를 쌓을 수 있었다.

로숙영의 공격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그는 지난해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에서도 평균 20.2점 6.2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대만을 상대로는 36점을 쏟아부었고 체격이 좋은 호주를 상대로도 22점을 터뜨리는 등 공격력을 증명했다. 그는 당시 전체 득점 1위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전에서도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외곽포가 좋은 단일팀 컬러에 기술이 좋은 로숙영의 가세는 큰 힘이 된다. 아직 단일팀에 합류하지 않은 장신 센터 박지수까지 더한다면 아시아권에서는 도무지 막을 수 없는 팀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크다.

로숙영이라는 첫번째 퍼즐 덕에 단일팀은 우승이라는 단꿈도 꿀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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