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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원가 급등에 2Q 영업익 전년比 '반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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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CSP 제철소 영업흑자 전환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동국제강이 원가 급등으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반토막이 난 것이다. 다만 브라질 CSP제철소가 당초 목표보다 1년여 앞선 올해 상반기 흑자를 낸 것에 대해서는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5천119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48.6%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당기순손실은 1천902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2분기 봉형강이 전년 수준으로 판매를 회복하며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원가상승분을 충분히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순이익은 헤알화 가치 하락에 따른 CSP 지분법 평가손실과 원화 환율에 의한 환산손 등을 반영하면서 적자가 나타났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3분기는 봉형강, 후판,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모든 주력 제품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브라질 CSP 제철소는 2016년 하반기 가동 이후 처음으로 2018년 상반기 영업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CSP 제철소는 가동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 적자가 누적돼 왔지만, 올해 상반기 270억원 규모의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CSP 제철소의 가동 2년만에 영업 흑자를 기록한 것은 당초 목표였던 2019년 말보다 1년 이상 앞당긴 쾌거다. CSP 영업흑자전환은 생산 안정과 판매 시황 호조가 주요인이었다. 올해 연말까지는 300만톤 수준의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CSP가 수익 구조를 안정화 시키고 수익성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포스코, 브라질 발레(VALE) 등 주주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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