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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방탄소년단, 다음이 더 무서운 가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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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프로듀서가 본 방탄소년단 성공 비결과 K팝 미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탄소년단은 이제 다음이 더 무서운 가수가 됐어요."

방탄소년단의 발자취가 곧 K팝의 역사가 되고 있다. 거대한 팬덤은 음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미국 빌보드 등 세계 무대에서 '노는' 가수가 됐다. 아이돌 시장을 넘어 대중문화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쳤으며, 전세계 K팝의 확장에 기여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K팝 가수 제작자들에게도 고무적인 현상이다

유명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RBW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인 김도훈 역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을 눈여겨 보고 있다. 김도훈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메가 히트곡 '피 땀 눈물' 작업에도 함께 참여했다.

김도훈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으로 방시혁이 만든 빅히트의 시스템과 열정,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꼽았다. 김도훈 대표는 "방시혁 프로듀서를 만나 작업할 때 그 생각을 가끔 들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제작자들이 주먹구구 식으로 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었던 시절에도 방시혁은 시스템화 시키고 싶어했다. 빅히트 초반에도 '시스템을 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잘될 거야'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시스템에 대한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만들고 있을 때 자신의 팔 하나를 잘라서 가수를 만드는 에너지와 눈빛을 봤다. 그만큼 절실한 느낌이 있었다"고 방시혁의 열정을 높게 평가했다.

RBW엔터테인먼트도 올 하반기 새로운 보이그룹 데뷔를 계획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성공 모델'이 될 수 밖에 없다.

보이그룹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겸 방시혁 프로듀서를 찾아갔다는 김도훈 프로듀서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정말 많은 분석을 했더라. (다른 제작자들과) 생각이 달랐던 것 중 하나는 '팬들이 좋아하는 것을 맞춰준다'고 했다. 보통 팬덤이 제작사 대표를 욕하는데, 방탄소년단 팬들은 좋아한다. 그것도 성공 요소로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도훈 프로듀서는 "방탄소년단은 '밑에서 위로 만든 팀'이다. 단발성으로 퍼지는 건 오래 안 간다"라며 "방탄소년단은 다음이 더 무서운 가수가 됐다. '이제 뭘해야 하나'라는 가수가 있고 '다음엔 더 잘될 것 같은' 가수가 있는데 방탄소년단은 후자다"고 방탄소년단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김도훈 대표가 제작하는 보이그룹 원어스와 원위 역시 방탄소년단과 방시혁 프로듀서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도 말했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부터 데뷔 프로젝트 'RBW 연습생 Real Life 데뷔하겠습니다'를 통해 공연을 진행, 매회 전 석 매진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두 팀의 음악적 색깔은 다르지만, '팬과 함께 소통하는 그룹'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 대표는 "이제는 대중이 만드는 시대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누군가 만들어서 보여줬다면 지금은 대중이 함께 만들어간다. 대부분의 힙합 가수들이 그렇고,' 프듀' 시리즈나 '쇼미더머니'가 잘되는 이유도 그렇다. 팬들이 음원차트 1위를 만드는 건 어렵지만, 대중이 좋다고 하면 금방 1위가 된다. 시대가 그렇게 점점 더 바뀌고 있고, 점점 더 그렇게 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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