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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김승환·김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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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한국산업기술진흥협 발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과 함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SK하이닉스 김승환 기장과 서린메디케어 김병철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대기업 수상자인 김승환 기장은 반도체 제작 공정인 디퓨전(Diffusion) 공정분야에서 웨이퍼에 가스 공급이 적어 Cap Leak Fail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2LDS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존 ARS 시스템은 가스 공급장치에서 가열‧기화시킨 가스를 배관으로 챔버에 공급하는 방식으로써 반도체 공정이 미세공정으로 진화할수록 웨이퍼에 충분한 가스가 공급되지 못해 성능저하로 이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김승환 기장은 가스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의 2LDS 설비를 개발하고 양산‧적용하였고, 잉여 장비를 재활용해 적용함으로써 264억원의 비용절감을 달성했다.

본 기술은 50um영역뿐만 아니라 그보다 얇은 20um, 15um 공정 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써 국내 최초로 디퓨전(Diffusion) 설비에 적용되어 국내 반도체 설비의 생산수율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설비 소프트웨어의 고도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하여 외산 반도체 리눅스 OS 기반의 장비에서 최초로 HDD를 SSD로 교체하는 기술을 적용하여 교체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했다. 정지시간 개선 및 휴먼에러 감소 등을 실현했다.

김 기장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영역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초일류 기술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나타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김병철 서린메디케어 대표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피부성형 및 피부치료용 메디컬 의료기기를 상용화하여 피부샵용 플라즈마장비와 개인용 홈케어 피부미용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해외 40여 개국에 수출하는 등 플라즈마를 이용한 피부 성형 및 피부치료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플라즈마 피부치료 장비에 대한 KFDA 및 CE MDD 승인을 획득했다. 플라즈마 피부치료 장비 관련 20여개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저온 대기압 플라즈마 피부치료 장비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하여 국내 플라즈마 기술을 의료 및 미용용도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

플라즈마 기술이 발달한 영국과 유럽연합(EU)dmf 포함하여 전 세계 40여 개국에 플라즈마 의료기기와 미용장비를 수출하는 등 보유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출 증대와 수입대체효과 등 플라즈마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에 보탬이 됐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술 개발로 시장 선도형 신제품 개발에 전념하겠다"라며, "창업 이후 6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플라즈마 전문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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