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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4타점 이대호 앞세워 두산 추격 뿌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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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2-11 두산]구승민 구원승…2실점 손승락 쑥스러운 세이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총력전이 펼쳐졌다. 투수 13명이 마운드를 오르내렸고 두팀 타선은 홈런 6방을 포함해 장단 34안타를 주고 받았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이 그랬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롯데다.

롯데는 끝까지 따라붙은 두산에 12-11로 이겼다. 롯데는 전날(11일) 같은 장소에서 당한 패배(2-5 패)를 설욕했다. 8위 제자리를 지켰지만 49승 2무 57패가 되며 중위권 순위 경쟁을 버텼다. 두산은 71승 39패가 됐지만 1위를 유지했다.

롯데가 먼저 흐름을 가져갔다. 롯데 타선은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흔들리는 틈을 타 1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2사 2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타자 일순하며 대거 4점을 더해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회초에는 이대호가 바뀐 투수 윤수호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26호)를 쳐 7-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2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오재일이 1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김재환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따라붙었다.

두팀은 4회 점수를 주고 받았다. 롯데가 4회초 이대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에게 솔로포(시즌 33호)를 쳤다.

롯데는 5회초 승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전준우의 적시타에 이어 손아섭이 2점 홈런(시즌 20호)를 쏘아 올려 11-2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5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진호가 솔로포(시즌 2호)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재일과 김재호가 3점포(시즌 16호)와 솔로포(시즌 13호)를 연속타자 홈런(올 시즌 50번째·팀 6번째·KBO리그 통산 970호)으로 만들며 8-11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해당 이닝에서만 6점을 냈다.

두팀은 치열했다. 6회초 롯데가 앤디 번즈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도망가자 두산도 6회말 바로 쫓아왔다. 2사 만루에서 스캇 반슬라이크가 롯데 4번째 투수 오현택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9-12를 만들었다.

두산은 마지막까지 롯데를 물고 늘어졌다. 9회말 오재원과 김재환이 연속 안타를 치며 두 점을 뽑아 11-12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2사 1, 2루 상황에서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타석에 나온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양팀 선발투수는 모두 기대에 못미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유희관은 1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그는 0.2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했다. 김원중도 승리투수 요건을 눈앞에 뒀으나 강판됐다. 그는 5회말에만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4.2이닝동안 10피안타(4피홈런) 8실점했다.

유희관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8패째(6승)를 당했다. 롯데 5번째 투수 구승민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승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1패 7홀드)를 신고했다. 2실점했지만 뒷문을 틀어막은 손승락은 시즌 18세이브째(1승 4패)를 올렸다.

이대호는 소속팀 타선을 이끌었다. 그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번즈도 5타수 3안타로 이대호의 뒤를 잘 받쳤다. 롯데는 전준우·손아섭·채태인·안중열 등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한편 롯데는 선발 전원안타(올 시즌 46번째·KBO리그 통산 879번째·팀 6번째)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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