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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면 못 내리죠" 1군 붙박이 향한 송성문의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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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13-8 LG] 멀티홈런에 6타점 펄펄 송성문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저렇게 잘하면 2군에 못 보내죠."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 앞서 최근 무섭게 타오르고 있던 송성문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야말로 무서운 활약을 보이고 있던 송성문이다. 데뷔 3년차인 그는 지난 5월 4일 1군에 등록돼 출장기회를 늘려가고 있었다. 주전 3루수인 김민성이 부상으로 주루나 수비를 제대로 소화히지 못한 것이 송성문에겐 기회로 돌아왔다.

이 귀중한 출전 기회를 성적으로 보답하고 있다. 55경기에서 3할2푼1리(140타수 45안타)의 기록. 최근 10경기 기록을 보면 더욱 입이 벌어진다. 30타수 14안타 7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타율 4할6푼7리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그의 맹타와 함께 팀도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팀 역대 최다 연승에 단 1승 모자라는 7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LG를 이긴다면 최다 연승 타이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송성문의 맹활약은 분명 큰 힘이었다.

장 감독도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송성문을 바라보며 "백업에 있던 선수들이 요즘처럼 하면 2군에 못 보낸다"면서 "요즘엔 중요할때도 잘해주지 않나"라면서 웃음을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는 8번타자 겸 3루수로 나왔다.

그리고 이날도 어김없이 그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시즌 5호 투런 홈런을 때린 그는 7-8로 근소히 앞선 6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진해수를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때리면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격렬한 세리머니까지 펼치면서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두 개의 홈런은 그의 선수 경력에서 처음 있는 일. 동시에 이날 벌어들인 6타점 또한 그의 인생에 있어 가장 많은 타점이 됐다.

팀은 송성문의 활약 덕에 13-8 대승을 거뒀다. 팀 출범 이후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자 장정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많은 8연승의 금자탑. 장 감독의 믿음에 풍족한 기록으로 보답한 송성문이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조이뉴스24 고척=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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