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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 피어밴드 "더 많은 승리 거둬, 팀에 보탬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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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7-1 두산]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5승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가 최고의 피칭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가 원하는 것은 더 많은 승리 뿐이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7-1 완승을 거뒀다.

피어밴드가 혁혁한 공을 세웠다. 8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5승(6패)째를 따낸 것과 동시에 팀의 연패도 끊어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그는 "경기 전만 해도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다고 느꼈지만 경기에 들어가니 점점 올라왔다"면서 "전반적으로 느낌이 좋았는데 특히 장성우와 호흡이 잘 맞아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중 한 번만 고개를 흔들었을 정도로 리드가 좋았다"면서 승리의 공을 함께 호흡을 맞춘 장성우에게 돌렸다.

이날 그는 주무기인 너클볼을 4개 밖에 구사하지 않았다. 최근 구위에 대한 우려 섞인 지적이 나오고 있는 구종이다. 그러나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를 적재적소에 섞어던지면서 승리를 낚았다. 그는 "상대가 내 너클볼에 익숙해진 것도 당연한 일"이라면서 "타자의 흐름에 따라 던질 뿐이다. 오늘은 굳이 던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잘라말했다.

너클볼이 없었지만 4회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무서운 페이스를 보였던 그다. 피어밴드는 "직구에 대해 상대편이 대처를 못하면서 초반에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직구는 62개 던졌다. 스트라이커가 47개에 달할 정도로 존을 잘 활용했다.

좋은 경기력을 좀 더 자랑할 법도 했지만 그는 팀을 더 먼저 생각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피어밴드는 "팀이 많은 경기를 이겨서 최하위를 하지 않도록 더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그 뒤에 건강하게 시즌을 마감하는 것이 목표"라고 단언했다. 이날같은 투구를 해준다면 KT는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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