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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반기 취급액 첫 2조 돌파…TV홈쇼핑 3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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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매출·영업익 1등인데 현대홈쇼핑은 매출·취급액 '꼴지'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GS홈쇼핑의 올 상반기 취급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며 대형 홈쇼핑 3사 중 1위를 차지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매출액·영업이익 1위올랐으나, 현대홈쇼핑은 취급액과 매출액 모두 꼴지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홈쇼핑의 올 상반기 취급액은 2조1천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1% 늘었다. 같은 기간 CJ오쇼핑은 1조9천929억원으로 2위, 현대홈쇼핑은 1조8천55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올 초 처음으로 분기 취급액이 1조원을 돌파한 GS홈쇼핑은 2분기에도 1조1천144억원의 취급액을 냈다. 여기에 모바일 쇼핑 비중(45.2%)이 분기 최초로 TV쇼핑(40.8%)을 추월하는 등 각종 기록을 쓴 반기였다. TV상품과 연계한 모바일 쇼핑을 강화하고 모바일 생방송 '심야라이브', '초대라이브' 등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한 덕분이다.

GS홈쇼핑은 미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해외사업과 벤처투자가 재무적 성과를 내면서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747억원)도 85.1%나 늘었다. 해외사업은 작년까지만 해도 손상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배당수익을 낼 정도로 사업구조가 안정화 됐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보유주식에서도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사의 성장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TV에 집중돼 있던 사업 역량을 데이터 중심의 모바일 커머스로 전환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활동이 사업적인 시너지뿐 아니라 재무적인 성과를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 성장세 꺾였지만 매출·영업익 1위 수성

지난 7월 합병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CJ ENM 오쇼핑부문은 올 상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다만, 올해부터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이 도입됨에 따라 3사 모두 매출액이 줄었다. 카드청구 할인 등과 같은 고객 프로모션 비용이 매출액에서 직접 차감되는 탓이다.

CJ ENM 오쇼핑 부문의 상반기 매출액은 5천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었지만 업계 1위를 유지했다. GS홈쇼핑은 1.4% 줄어든 5천264억원, 현대홈쇼핑은 4.4% 감소한 4천869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역시 줄줄이 하락했다. 작년 상반기에 부가세 환급액이 일시 반영되면서 '역(逆)기저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인 CJ오쇼핑은 영업이익(835억원)이 전년 대비 2% 줄었으며 현대홈쇼핑은 4.1% 감소한 796억원, GS홈쇼핑은 12.8% 줄어든 656억원에 그쳤다.

CJ ENM 오쇼핑은 올 1분기 T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52.2% 급증한 데 이어 2분기(832억원)에도 43.5% 늘어난 등 T커머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단독 상품을 늘리는 동시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대한 영향이다. T커머스는 2030세대 고객 비중이 일반 프로그램 대비 3배 높아 소비자 저변 확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T커머스와 모바일이 외형성장을 주도했고 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 워터파크 시즌권 등 시즌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올 하반기에는 가을겨울(FW)시즌 신규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고 모바일과 T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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