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출고가 낮춘 갤노트9…이통사 지원금은?
2018.08.10 오후 2:05
선택약정할인·신규요금제 출시가 '변수'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하반기 첫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이 사전예약에 돌입하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에 비해 사양 등이 업그레이드 된 반면 기본 모델 출고가가 유사해 사실상 출고가를 낮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및 자급제 확대 등 변화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3사의 공시지원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지원금에 상응하는 25%의 요금할인이나 최근 출시된 신규요금제에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과거와 같은 지원금 경쟁이 불붙기는 쉽지않을 전망이다.

10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격을 ▲128GB 모델 109만4천500만원 ▲512GB 모델 135만3천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는 ▲64GB 모델 109만4천500원 ▲256GB 모델 125만4천원이었다. 내장메모리 용량이 상승하는 등 하드웨어 성능이 업그레이드 됐음에도 엔트리 모델의 출고가가 같은 셈이다. 갤럭시노트9 출고가가 사실상 인하됐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이통3사를 통해 구입할 때 받을 수 있는 공시지원금 역시 전작과 같은 수준이 될 지 주목된다.

갤럭시노트8의 최초 공시지원금은 이통 3사 LTE데이터요금제 기준 6만5천원(3만원대 요금제)~26만5천원(10만원대 요금제)선이었다. 여기에 공시지원금의 15%까지 가산할 수 있는 유통점추가지원금을 합치면 7만4천750원~30만4천750원 만큼 단말기 출고가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9이 전작과 시작 출고가 같은 만큼 공시지원금도 유사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은 시장경쟁상황에 따라 결정되지만, 이를 산출하기 위한 산식이 있어서 고객이 사용하는 통신요금구간이 높아질수록 지원금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와 올해 이통3사가 출시한 신규요금제로 인해 이 같은 지원금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여전하다.

지난 연말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5%로 올라가 공시지원금 보다 할인 혜택이 커진 경향이 있고, 이통사들도 가계통신비 인하 등으로 마케팅 여력이 줄어 지원금을 높게 책정하기 어려워진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KT가 내놓은 데이터온(ON) 요금제나 7월 SK텔레콤이 내놓은 T플랜 요금제의 경우 선택약정할인 가입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별도의 지원금의 규모가 커지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가입자들에게 월 100GB 데이터를 제공하는6만9천원 요금제를 선택약정할인으로 가입하면 5만1천7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원래 6만원대 요금제가 선택약정할인을 받아 5만원대 요금제가 되는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는 2천291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3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할인폭이 커지면서 이용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선택약정할인은 물론 제휴카드 할인 등 다른 통신비 할인 혜택이 늘어나 가입 시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예전과 달리 공시지원금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 규모는 사전예약 개시일인 13일 오전에 발표된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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