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사모' 고맙다…펄어비스 '역대 최대' 분기 실적
2018.08.10 오전 9:19
'검은사막 모바일' 힘입어 모바일 매출 828억원…해외 진출 속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펄어비스가 흥행작 '검은사막 모바일'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검은사막 IP의 지속 확장 및 신작 출시, 인수합병(M&A)을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2분기 매출 1천127억원, 영업이익 548억원, 당기순이익 52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2%, 147.1%, 165.9% 증가한 수치다.

검은사막 모바일로 모바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99.1% 급증한 828억원을 기록, 실적을 견인했다. PC 온라인은 2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13% 소폭 하락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월 말 5종 클래스로 출시된 뒤 4개월간 순차적으로 3종의 신규 클래스를 추가, 현재 총 8종의 클래스가 제공되고 있다. 카란다, 누베르 등 신규 월드 보스 추가와 투기장, 공성전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갖춘 것도 주효했다. 오는 29일 대만·홍콩·마카오에도 출시된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PC와 모바일이라는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개발과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면서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검은사막 온라인 역시 글로벌 리마스터링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데이트가 준비돼 있고, 콘솔 버전 또한 개발 마무리 단계로 곧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중 일본 및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검은사막 모바일 및 콘솔 버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대만·홍콩·마카오를 시작으로 4분기 동남아시아, 내년 상반기 일본과 미국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기존 콘텐츠를 빠르고 적게 수정하면서도 진출할 수 있는 순서대로 목표를 정했다"며 "일본의 경우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나, 현지 사정에 맞게 콘텐츠가 변경돼야 한다고 판단해 내년 상반기로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 IP에 이은 자체 신작인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 역시 연내 공개를 목표로 개발에 한창이다. 프로젝트K는 '카운터스트라이크' 개발자로 유명한 민 리를 영입해 준비 중인 일인칭슈팅(FPS) 게임. 프로젝트V는 모바일 캐주얼 신작이다.

정 대표는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는 연내 공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하는 게 목표"라면서도 "가장 많은 이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시기에 공개할 예정인 만큼 두 프로젝트를 반드시 올해 다 공개할지는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6월 설립한 투자전문회사 펄어비스캐피탈을 통한 M&A도 검토 중이다.

정 대표는 "펄어비스캐피탈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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