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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서 개최…"정상회담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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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남북이 오는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4·27 판문점선언 채택 후 두 번째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고위급회담은 북측의 제안을 정부가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정상회담 추진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9일 "남과 북은 판문점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8월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릴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뒤 회담을 마치며 악수하고 있다. 2018.06.01[출처=뉴시스 제공]

또한 "북측은 오늘 오전 통지문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8월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해 판문점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할 것을 제의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이날 북측의 통지문을 검토한 후 곧바로 연락채널을 통해 고위급회담 개최 제의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 6월1일 판문점선언 채택 후 첫 고위급회담을 열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국방·체육·적십자회담 개최 ▲철도·도로·산림분과회담 개최 등을 합의한 바 있다.

남북은 고위급회담 이후 분야별 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해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와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또한 이달 중 개소를 목표로 시설 보수 공사 및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모두 판문점선언에 포함된 내용들이다.

남북은 4·27 정상회담에서 올가을에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북미 간 종전선언 및 비핵화 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문 대통령의 방북 관련 협의도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관련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연내 종전선언 채택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고, 남·북·미·중4자 간 관련 대화를 진전하기 위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남측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고위급회담 수석대표를 맡는다. 전례에 비춰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단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이번 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남북 간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판문점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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