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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상반기 매출 1.3조…해외매출 첫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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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던파 등 견인…하반기 PC·모바일 라인업 선봬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이 올 상반기 매출 1조3천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외형 성장을 이뤘다. 특히 상반기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2분기 매출 4천723억원(엔화 478억엔, 기준환율 100엔당 988원), 영업이익 1천582억원(160억엔), 당기순이익 3천187억원(322억엔)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늘었지만 영업익은 2% 하락한 수준. 당기순익은 66% 늘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천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이번 2분기 성장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간판 스테디셀러 게임들이 이끌었다.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는 노동절 및 10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카우보이 콘셉트의 기간 한정 던전, 신규 레이드 및 총검사 캐릭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성장을 이어갔다.

또 북미 지역은 지난해 11월 인수한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개발사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표작 '초이스(Choices: Stories You Play)'의 흥행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71%나 급증했다.

이 같은 성과로 넥슨의 해외 사업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매출 3천195억원(엔화 323억엔)을 기록했다. 누적 해외 매출은 반기 기준 첫 1조원을 돌파한 1조203억원(1천33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넥슨 전체 매출의 약 75%에 달하는 규모다.

메이플스토리의 호조세 또한 주목할 만하다.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검은마법사' 및 다양한 이벤트의 성과에 힘입어 한국 지역 매출이 지난해 보다 61% 성장했다.

넥슨은 하반기에도 신규 PC 온라인 게임을 선보이며 PC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먼저 스웨덴 개발사 스턴락 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틀라이트'의 국내 공개서비스가 하반기 예정돼 있다. 배틀라이트는 쉽고 빠른 전투 방식을 갖춘 MOBA게임으로, 지난해 9월 스팀에 유료 테스트 버전이 출시된 이후 7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하반기 중 '마비노기'로 유명한 데브캣스튜디오의 신작 '어센던트 원'의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넥슨의 원스튜디오가 개발한 '탱고파이브 리로디드: 그리드 액션 히어로즈'도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PC MMORPG '아스텔리아'도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이 게임은 소환수 개념인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와 협력 플레이가 특징으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또 하반기 중 자체 개발한 전략 카드 게임 '마블 배틀라인'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타이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이번 2분기 실적은 라이브 서비스와 게임 운영의 강점을 보여줄 뿐 아니라 사업 모델의 유효성도 입증했다"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독창적 IP를 통해 이용자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여러 신규 타이틀에서도 성공적인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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