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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자·고용] 3년간 180조 신규투자·70만명 직간접 고용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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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 130조 중 4대 미래 성장사업에 25조 투자

[아이뉴스24 양창균, 윤선훈 기자] 삼성이 앞으로 3년 간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이 중 130조원은 국내 투자이다. 또 이 기간에 4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예상한 직·간접 유발효과는 무려 70만명이다.

삼성전자는 8일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삼성의 투자와 고용 지향점은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삼성의 혁신역량과 노하우를 사회에 개방·공유하는 데 초점을 뒀다. 또 오랫동안 지속돼 성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상생협력을 확대해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의 실행과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더해 삼성이 기존 사업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며 AI(인공지능), 바이오,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 등 신 산업 분야에서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한 성장 전략과 내부 수요를 반영했다.

삼성이 이번에 향후 3년 간 잡은 투자 규모는 총 180조 원이다. 이 같은 규모의 신규 투자는 국내 재계 역사상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국내에 총 130조 원(연 평균 4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반도체는 현재 PC, 스마트폰 중심의 수요 증가에 이어 미래 AI, 5G,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평택 등 국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쟁사의 대량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차별화 제품에 대한 투자를 높이기로 했다.

삼성의 국내 130조 원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엄청나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투자 고용 유발 40만명과 생산 고용 유발 30만명 등 약 70만명에 달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매년 1만명 수준의 직접 채용 인력도 크게 늘려 3년 간 4만명까지 뽑기로 했다.

삼성은 "실제 채용계획 상 3년 간 고용 규모는 약 2만~2만 5천 명 수준이나 최대 2만 명을 추가로 고용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AI, 5G, 바이오사업 등에 약 25조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AI는 반도체, IT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자 4차 산업혁명의 기본 기술인 만큼, 연구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한국 AI센터를 허브로 글로벌 연구 거점에 1천 명의 인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단말·장비 등 전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주도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5G 인프라는 자율주행, IoT, 로봇,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신 산업 발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G 상용화 시 사회 경제적 파급 효과는 2025년 이후 연간 최소 30조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삼성은 바이오시밀러(제약), CMO사업(의약품 위탁생산) 등에 집중 투자해 바이오 분야를 '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바이오 사업은 오랜 기간 동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만, 고령화와 만성·난치질환 증가 등 사회적 니즈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이다.

상생협력도 역시 이전과 다른 차원에서 제시했다.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과 스타트업 지원, 산학협력'은 삼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살린 프로그램으로,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과 청년들의 취업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팩토리 사업과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은 삼성이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지속 실행해 성과를 보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지원 금액과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쳤다"며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삼성과 중소기업, 청년이 윈윈(Win-win) 할 수 있고,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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