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오늘(6일) 현역 입대 "인생 챕터3 시작, 감사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조권이 6일 현역 입대한다.

조권은 이날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조권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조권은 입대 전날인 5일 자신의 SNS에 짧게 자른 머리와 정진운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있는 사진을 공개하고, "KEEP GOING.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입대 인사를 전했다.

또 자필 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팬분들께"라며 "길고 길었던 연습생 시간을 지내, 2AM으로 데뷔하여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꼬꼬마 리더였던 제가 서른살이 되어 같이 나이들어간 팬 분들, 혹은 지금부터 함께 시작하는 팬분들 앞에서 이렇게 팬미팅을 하며 편지를 읽는 순간이 굉장히 묘하고 감회가 새롭네요"라며 "반복되는 하루에 지치기도 하고 다시 힘을 얻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화나기도 참 여러가지 감정들이 휩쓸고 간 지난 10년이었네요"라고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조권은 "이젠 저의 인생 챕터3가 시작됩니다. 10대, 20대를 지나 30대가 됐는데 어느 때보다 두근거리고 설렌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 "군대 다녀와서 질리도록 찾아뵐테니 기다려달라. 지금의 조권을 있게 해준 2AM, 2AM을 있게 해준 우리 팬 분들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로써 조권은 2AM 멤버들 중 이창민, 임슬옹에 이어 세 번째로 군 복무를 하게 됐다. 임슬옹은 앞서 지난해 11월 현역으로 입대, 군복무를 하던 중12번째 갈비뼈 증후군이라는 질환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이창민은 군 복무 이후 데뷔했다. 정진운의 군입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조권은 지난 2008년 2AM으로 데뷔한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끼를 발휘해 '깝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뮤지컬과 솔로 가수로 활발히 활동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