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모터' 단 위메프, 월 거래액 5천억원 돌파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위메프의 월 거래액이 5천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위메프는 지난 7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해 5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4천억원 돌파 이후 1년 만의 성과다. 2016년 7월 거래액이 약 2천5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 새 2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앞으로도 이 정도의 월 거래액을 유지하면 위메프는 연 거래액 6조원대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이커머스기업인 이베이코리아의 연 거래액은 15조원, 11번가는 9조원, 쿠팡은 5조원대로 추산된다.

위메프는 이같은 성장요인으로 투데이특가, 히든프라이스 등 차별화된 가격에 방점을 찍은 특가행사를 꼽았다.

실제 위메프의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하루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 사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일 매출 1억딜 달성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96.1% 폭증해 1천239건을 기록 중이다. 올해 1월 44건 대비로는 8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앞서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지난 4월 파트너사에 보낸 편지에 "올 하반기 월 거래액 5천억원을 넘어 연내 6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위메프는 연내 월 단위 흑자전환에 도전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 7월 거래액 성장률은 지난해 전체 온라인쇼핑시장 평균 성장률(19.2%)을 웃도는 수치"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집중하는 한편,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