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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당대표 당선…"선거제도 개혁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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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민주평화당의 새 지도부 정동영호(號)가 5일 출범했다. 4선 중진의 정동영 신임 당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와 향후 다당제 구도를 확립하고 여야 5당이 연대하는 선거제도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68.57%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위인 유성엽 의원(41.45%)과도 27.12%p 차이를 보이며 여유있게 승리를 이끌어냈다.

민주평화당 당대표로 선출된 정동영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출처=뉴시스 제공]

유 의원을 비롯해 최경환 의원, 허영 대전시당위원장, 민영삼 전 최고위원이 득표율에 따라 최고위원으로 뽑히며 새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와 함께 신임 청년위원장에는 서진희 대전시당위원장이, 여성위원장에는 단독 출마한 양미강 전 여성위원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정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당원들이 저 정동영에게 10년 만에 기회를 줬다"며 "평화당을 살리고 자영업자, 중소기업, 농민,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등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해 정치를 하라는 당원들의 명령을 받들어 평화당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여의도 정치에는 희망이 없다"며 "평화당을 이끌고 국민들이 눈물을 흘리는 현장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평화당은 새 지도부 출범과 새로운 국면을 맞았지만 이들이 향후 해결해가야할 과제는 적지않은 상황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른바 '정동영계'와 '반(反) 정동영계' 간 불거진 당내 갈등의 봉합과 교섭단체 지위 회복 등이 급선무다.

정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이제 전당대회에서의 승패는 의미가 없다. 국민 편에 서서 약자의 눈물을 닦을 지도부의 단합이 대전제조건"이라며 "행정·경제전문가인 유성엽, DJ의 마지막 비서관 최경환, 당을 위해 희생한 민영삼, 원외지역위원장들을 대표한 허영, 이 네 분 최고위원과 똘똘 뭉쳐 평화당의 승리 견인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는 구체적 해법으로는 "평화당은 가족같은 당이다. 공적 시스템이 작동하는 공당을 만들겠다"며 "투명성과 개방성, 민주성 세 가지 원칙을 갖고 17명(평화당 활동 중인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 3명 포함) 모두가 정동영의 당 운영에 흔쾌히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단합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야 5당 연대를 만들어 선거제도 개혁을 이뤄야 한다"며 "70년 동안 양당제로 걸어온 거대 양당 체제를 혁파하고 평화당이 앞장서서 다당제 민주주의를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은 건물주는 보호하는 나라지만 편의점, 식당, 미용실을 하는 평범한 자영업자들은 건물주가 당장 나가라면 나가야한다"며 "평화당은 내일부터 '백년가게 특별법' 제정운동에 나서 대한민국을 장사해도 먹고 살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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