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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위클리]박서준·박민영 열애설도 뜨겁다…네버엔딩 '김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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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X박민영 열애설 부인에도 의혹↑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박서준과 박민영이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 종영 후에도 열애설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직접 열애설을 부인했음에도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열애설은 지난달 26일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직후 불거졌다. 다음날인 27일 스포츠동아가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박서준과 박민영이 연인 관계라고 보도한 것. 첫방송 후 6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지수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기준), 수목극 1위(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차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두 남녀 주인공의 열애 관련 기사는 단숨에 화제가 됐으며 이에 놀라운 반응과 응원·질타가 뒤섞였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즘 재벌 2세 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미소(박민영 분)의 밀당 드라마. 박서준과 박민영은 달달한 로맨스를 그리며 매회 큰 설렘을 안겼다. 열애설이 일어난 후, 극중 동화 같은 해피엔딩이 현실에선 네버엔딩이라는 것에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비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열애설을 제기한 해당 매체에서는 박서준과 박민영이 3년 전부터 연인 관계를 이어왔고 "007 작전 같은 데이트를 했다"는 내용을 기사에 실었다. 일부 시청자와 팬들은 '연인 사이인데 어떻게 같은 드라마에서 로맨스 연기를 할 수 있냐'고 비난, 비판했다. 비밀리에 애정을 나눈 박서준과 박민영의 '김비서가 왜 그럴까' 출연이 기만적 행위로 비춰졌던 것. 드라마와 배우들의 인기만큼 크게 실망했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여기엔 박서준이 박민영의 출연을 도왔다는, '지라시' 루머도 불을 지폈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같은 날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친한 동료일 뿐이다"라고 밝혔고 박민영 소속사 나무엑터스 또한 "친한 선후배 사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어느새 양측 입장은 중요하지 않은 게 됐다. 열애설을 인정하기 어려운 연예계 분위기상, 이를 부인해도 사실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 박서준과 박민영의 열애설엔 배신감과 바람이 얽히고설켰고 '왜 인정하지 않느냐'라는 비난까지도 더해졌다.

드라마가 끝나면, 출연 배우들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게 관례이지만 필수는 아니다. 박서준과 박민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후 광고, 차기작, 화보촬영 등 향후 스케줄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인터뷰 진행 여부는 불확실했다. 그럼에도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이들은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열애설이 제기되기 전이었다. 인터뷰 현장에선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린 열애설 관련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박서준은 인터뷰 도중 열애 사실을 재차 부인하며 '박민영을 드라마에 꽂았다'는 소문에 "말도 안 된다" "그 정도 입김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미소와 영준이가 잘 어울려서 그런 말이 나왔다고 생각해 나쁘게만 생각하지 않는다"고 긍정적으로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너무 솔직했던 탓일까. 앞으로의 열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배우는 상대방이 '예뻐 보인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연기해야 한다. 가능성은 장담을 할 수 없다"고 답해, 열애설 논란은 불식되지 않았다.

박서준의 인터뷰 기사가 보도된 다음날인 지난 1일, 박민영은 더 강경하게 입장을 밝혔다.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민영은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어제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관련 질문이 있었는데) 나름 평정심을 잘 지키는 편이지만 너무 억울해서 '여권을 보여드리겠다'라며 흥분했다"라고 전했다. 인터넷상에서는 박서준과 박민영이 비슷한 시기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추측이 있었기 때문.

극중 호흡이 좋아 열애설이 불거진 거 아니냐는 위로에도 박민영은 단호했다. "그런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 하지만 케미가 좋았다면 작품 안에서 끝냈어야 했다. 내 생각은 그렇다"라며 "혹시라도 촬영장에서 친해지려 했던 마음이 지나쳐, 그렇게 보였다면 내 불찰이고 잘못이다. 그래서 관련 자료들을 모두 찾아 봤다. 하지만 짜깁기한 내용을 기정사실화한 게 많더라. 이건 '아니다' 싶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박서준과 박민영은 공통적으로 작품보다, 이제는 논란이 돼버린 열애설에 더 관심이 쏠리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박서준은 "드라마가 더 조명 받았으면 좋겠는데 (열애설 관련) 기사로 도배될 것 같다"라며 "굉장히 열심히 만든 작품이라서 드라마 끝난 다음 날 (기사가 보도돼) 아쉽더라"라고 했고 박민영은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행복하게 찍었다. 그런 만큼 마지막에도 좋길 바랐는데 (열애설 이슈가 커서) 아쉽다. 물론 마무리까지 좋길 바라는 건 욕심일 수 있다"라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민영은 인터뷰 말미에서 "물론 내가 어떤 말을 하든 안 믿는 분들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딱 여기까지다"라고 토로했다. 그의 말처럼 누군가는 믿고, 또 다른 누군가는 믿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열애가 사실이 아니라면, 박서준의 솔직함이 지나쳤다고 하더라도, 당사자들이 할 수 있는 건 부정하는 것밖에 없다. 그런데도 의심이 끝나지 않는다면 이들이 할 수 있는 건 더이상 없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지, 이들의 사생활이 '알권리'에 포함되는지는 여전히 논쟁거리다. 그러나 분명한 건 배우·시청자 모두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더 뜻깊게 헤어질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드라마 자체의 인기로 시작해, 아쉽게도 주연 배우들의 열애설 논란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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