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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신혜선·양세종, 13년 늦은 성장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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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시작되며 시청률도 상승세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신혜선의 성장통이 시작되며 시청률도 상승세를 탔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이하 '서른이지만')에서는 우서리(신혜선)와 공우진(양세종)과 그의 조카 유찬(안효섭), 그리고 가사도우미 제니퍼(예지원 분)의 본격적인 시한부 동거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13년 동안 코마상태에 빠져있어 마음은 열일곱이지만 몸은 서른 살인 서리와, 13년 전 짝사랑하던 소녀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마음이 열일곱에 멈춰 서버린 우진이 각각의 방식대로 뒤늦은 성장통을 겪기 시작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진-찬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시작하며 한숨 돌릴 수 있게 된 서리는 제일 먼저 외삼촌의 행방을 찾았다. 서리는 13년전 사고 당일, 일본 출장을 간다고 했던 외삼촌을 서울에서 목격했던 일을 떠올리고는 그의 행방에 깊은 의문을 품었다.

우진은 서리를 한 집에 받아들였지만 영 마뜩지 않았다. 결국 우진은 “애에요? 계속 얘기하는데 이렇게 반응이 없으면 그만 듣고 싶다는 뜻이라는 거 보통 그 나이 되면 눈치채지 않아요? 그 정도도 파악이 안돼요 어른이?"라고 독설을 퍼부으며 다시 한 번 마음의 문을 걸어 잠갔다.

서리는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바이올린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는 서리인 만큼 바이올린을 고쳐서 다시 음악을 시작하려고 한 것. 그러나 공방에서 내놓은 수리비 견적은 200만원. 서리에게 그처럼 큰 돈이 있을 리 만무했다.

이에 서리는 다음에 오겠다며 씁쓸하게 돌아섰고 공방주인은 시무룩한 서리의 뒷모습에 대고 "아무리 대단한 거라도 그렇게 방치하면 고물 되는 거 한 순간이에요. 악기든, 사람이든"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서리는 공방주인의 말마따나 고물이 되고 싶지 않았다. 이에 수리비 200만원을 벌기 위해 구직에 전념했다. 그러나 13년이라는 세월을 간주점프 한 것이나 다름없는 서리는 면접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중졸이고 자격미달이었다. 우서리는 낙방에 낙방을 거듭했다.

한 음악학원에서 상황이 급해 서리를 채용하기로 했지만 그마저도 출근 당일 음악학원에서 서리의 채용 취소사실을 전화로 통보했다. 공교롭게도 그 전화를 받은 이는 우진이었다. 우진은 관여하지 않으려 했지만 기뻐하던 서리의 모습이 눈에 밟혀 결국 가만히 있지 못했다.

우진은 첫 출근을 위해 음악학원으로 향하는 서리를 붙잡고 어렵사리 사실을 고백했고, 서리는 그 동안 꾹꾹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렸다.

서리와 우진이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서리가 길 건너편에서 외삼촌을 발견, 그를 쫓기 위해 차도 한복판에서 내려버렸다. 이 모습을 본 우진은 불현듯 13년 전 교통사고의 기억이 떠올라 패닉에 휩싸였다.

급기야 달리는 차 사이를 위험천만하게 질주하는 서리의 팔목을 붙들고 서서 "움직이지 마요. 가지마"라며 눈물 섞인 애원을 해 향후 전개에 대해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서리-우진의 관계 급변을 예고하는 장면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5회가 전국 기준 7.6%, 6회는 전국 기준 8.8%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이 기록한 3회(6.9%), 4회(8.2%) 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월화드라마 중 1위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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