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해외서 PB 판매 확대…"올해 350억 목표"
2018.07.25 오전 10:25
"E&M부문 콘텐츠 연계 통해 신규 시장·고객 확대할 것"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해외 시장에서 PB 제품 판매를 본격 확대한다. 그동안 상품경쟁력을 키워 온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와 판매를 확대해 올해 350억원의 해외 취급고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5일 CJ ENM은 오쇼핑부문 셀렙샵에디션, Ce&, 디어젠틀맨 등 국내에서 운영해 온 패션 PB를 올해 안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CJ ENM은 E&M부문 소속의 아이들 그룹 워너원의 동남아 공연 일정에 맞춰 오쇼핑부문의 TV홈쇼핑 채널에서 워너원이 메인 모델로 활동 중인 패션 브랜드 씨이앤(Ce&) 티셔츠 4종 세트를 판매한다.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CJ WOWSHOP(와우샵)에서 판매된 씨이엔 티셔츠 세트는 고가(5만3천원)에도 불구하고 방송 한 시간 만에 목표 대비 20%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오쇼핑부문은 필리핀 ACJ, 태국 GCJ를 통해 씨이앤 티셔츠 세트 판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주목할 점은 말레이시아에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판매된 이 제품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57%로 다른 제품에 비해 2배나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연령대도 30세 이하 고객이 50%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20%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다.

CJ오쇼핑 관계자는 "K팝 등 콘텐츠와 연계된 상품으로 20~30대 현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며 "현지 10~20대 취향에 맞춰 아이돌 그룹의 굿즈, 방송 전 미리주문과 팬클럽 연계 마케팅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PB 상품 '일로'·'위두' 판매 본격 확대

아울러 기존에 주력으로 판매하던 주방용품 브랜드 '일로(ilo)', 운동기구 브랜드 '위두(wedo)', 생활용품 브랜드 '보탬(votemm)' 등 글로벌 PB의 판매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필리핀 ACJ에서 상반기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위두의 무중력 의자는 지난 9월 론칭 이후 현재까지 4천개가 넘게 팔렸다. 유사 제품이 많은 시장에도 불구하고 위두의 무중력 의자 제품은 약 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로는 말레이시아 CJ 와우샵의 상반기 히트상품 톱 5에 냄비세트와 프라이팬 세트 2개 제품을 올렸다. 지난해 일로가 해외에서 판매한 물량의 80%는 한국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원가 문제로 대부분의 생산공장이 해외로 이전된 상황과 대조적이다.

오쇼핑부문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E&M부문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콘텐츠와 연계된 제품을 개발·발굴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해외 시장 역시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채널 개편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K팝과 K패션을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을 활용해 차별화 된 한국 제품을 해외 시장에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