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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e스포츠 조직 신설…올림픽종목 채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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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논의하는 자리 마련…IOC, e스포츠에 대해 주목 중"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국제 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e스포츠 관계자들과 올림픽 조직원들 간 소통을 위한 e스포츠 관련 조직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향후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 채택에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한국 e스포츠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2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e스포츠 포럼에서 IOC는 이 같은 관련 커뮤니케이션 조직을 IOC 내에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포럼에는 토마스 바흐 IOC 회장, 패트릭 바우만 GAISF 회장을 비롯해 니콜로 로렌트 라이엇게임즈 CEO와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대행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김철학 대행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포럼은 전통 스포츠씬과 e스포츠씬의 협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IOC와 GAISF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e스포츠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럼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토론을 지속할 수 있는 해당 워킹 그룹을 신설, 이후 협업 방향성을 10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조직은 오는 10월 5~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포럼에 첫 참석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김 대행은 "IOC가 e스포츠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직접적인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 채택 여부가 논의된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협업 방향 등이 논의되다보면 추후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보수적인 전통 스포츠씬에서 e스포츠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협업할 수 있을지 심도 깊은 높의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e스포츠의 산업적 가치 등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키트 맥코넬 IOC 스포츠 담당자 역시 당시 포럼에서 "미래의 협업이 올림픽 가치를 지지하고 촉진하는 활동에 기초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번 포럼 목적이 e스포츠를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는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현재 논의 중인 관련 대화와 참여에 대해 강력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 채택에 대해 IOC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내달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리그오브레전드 등 6개 e스포츠 종목이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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