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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고집불통 뚝섬 경양식집 "배우지를 말든가, 말장난만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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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민철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뚝섬 경양식집 사장이 백종원의 솔루션에도 조금도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출처=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2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뚝섬 경양식집을 제외한 모든 가게가 솔루션을 잘 마무리했다.

이날 경양식집 사장은 필동 스테이크 사장에게 비법을 전수 받았다. 하지만 "배우고 느낀 게 많다"던 그는 최종 솔루션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필동 스테이크 삼총사가 알려준 함박스테이크 비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변형시켜 실망을 줬다. 필동 삼총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1:1 비율로 섞는 레시피를 알려줬지만, 뚝섬 경양식집 사장은 소고기를 더 많이 사용했고 굽는 방식도 중간에 물을 끼얹는 것만 따라했을 뿐 배운대로 실행하지 않았다.

와인잔에 된장국을 담아주고 유리컵에 스프를 담아줘 손님들이 의아해하고 불편해했다. 이에 백종원은 실용적인 그릇으로 바꿀 것을 권했지만, 바꾸지 않았다. 샐러드에 대한 조언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백종원은 음식이 푸짐해보일 수 있도록 양배추 샐러드를 하라고 했지만, 그는 예전 방식을 고수했다.

이에 백종원이 왜 배운대로 하지 않았는지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자 뚝섬 경양식집 사장은 "물론 거기(필동)가 맛있었는데 그 레시피 그대로 쓰는 건 그 사장님한테 폐를 끼친다고 생각했다. 그 분이 열심히 한 걸 그대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그럼 배우지를 말아야지. 그건 말장난이다"며 답답해했다.

고기 비율을 자신만의 방식대로 변형시킨 이유에 대해 뚝섬 사장은 "식감을 살리고 싶었다"며 식감은 자신이 만든 음식이 더 나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본인 취향에 따라 선택했나. 함박스테이크만 그런 게 아니라 샐러드 세팅, 발사믹 소스 하지 말라는 것, 고추장아찌가 음식과 안 어울린다는 것 등 모든 (이야기)걸 본인이 좋은 쪽(원하는 쪽)을 골랐다"며 "와인잔에 된장국 담는 것도 결국 사장님 스타일이다. 고집이 센거죠? 마음에 드는 솔루션만 받을거라는 생각이라면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무조건 나쁘지는 않았지만 골목식당 프로의 취지는 (골목상권 경영자들에게)통계적으로 유리한 방법을 전수하는 것"이라면서 "빠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수하는 솔루션은 사장님들의 시행 착오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 했다. "가장 큰 문제는 고집이 아니라 배운 걸 시도조차 안하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조이뉴스24 류민철기자 minchu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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