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야구장에서 무더위 날려버리세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고지를 두고 있는 대구광역시는 여름철 무더운 날씨로 유명하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올해도 마찬가지다. 연일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다.

삼성 구단은 더위에 지친 팬들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야구장에서 즐기는 여름휴가를 테마로 하는 '대프리카 바캉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5주 동안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다. 오는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부터 다음달(8월) 15일 넥센 히어로즈전까지 치르는 홈 13경기 동안 '대프리카 바캉스'가 진행된다.

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해 좌석 안내도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하면 빙고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커피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된다.

행사 기간 중 일요일(22일, 29일, 8월 12일)과 공휴일(8월 15일)에는 올드유니폼 배지 4종을 경기당 3000세트씩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홈 구장을 찾는 만 4세 이상부터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 모두에게는 블레오패밀리 배지를 선물로 준다.

21일 한화전에선 라이오니스 나이트 여성용 파우치 3000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고 박해민과 구자욱 선수의 커피프린스 이벤트도 선보인다.

28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는 라이온즈 비치타월 1만4000개가 선물로 준비됐다. 5층 스카이석과 1루 원정응원석을 제외한 전 좌석에 제공한다.

한편 대프리카 바캉스 이벤트 기간 동안 중앙매표소 앞에 쿨존(미스트 터널)을 운영해 팬들의 더위를 날려줄 계획이다. 삼성 구단 측은 "전광판에도 특별 스킨을 적용하고 마스코트 블레오패밀리가 특별 의상을 착용하는 등 많은 볼거리가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광판 근처 샌드존에서 지역 동물원인 아이니테마파크와 협업을 통해 ZOO PARK를 운영한다. 다양한 동물이 구장을 찾아 팬들과 만난다. 이벤트 마지막 날인 8월 15일 넥센과 홈 경기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꾹tv의 팬미팅도 잡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