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정책을 둘러싸고 한때 갈등설이 불거졌던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 달에 두 번 조찬 정례 회동을 갖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출입기자단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장 실장과 김 부총리가 2주에 한 번씩 정례회동을 하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장 실장과 김 부총리가 격주로 정례회동을 하기로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장 실장과 김 부총리가 지난 6일 서울 모처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앞으로 조찬 회동을 겸한 회동을 격주에 한 번씩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투톱'이 정례 회동을 갖기로 한 것은 최저임금 인상 갈등 국면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정부 간 스킨십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부총리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액 결정을 앞두고 최저임금 인상이 하반기 경제운용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혀 장 실장 주도의 소득주도성장론과 최저임금 정책에 갈등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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