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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티웨이항공 "새 항공기 도입으로 신규 노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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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훈련센터·정비고 만들 것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피 상장을 앞둔 티웨이항공이 공모 후 새 항공기를 도입해 신규 노선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7일 티웨이항공은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피 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비전을 발표했다. 김형이 티웨이항공 경영본부장은 "현재 보유한 20대 항공기 외에 B737-MAX 기종 등 10대를 이미 계약했고 앞으로 추가로 항공기를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출범한 티웨이항공은 2013년 흑자로 돌아선 후 꾸준히 실적 개선을 이어오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다. 현재 9개국 47개 정기노선과 110개의 부정기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내년 B737-MAX가 도입되면 싱가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 등으로 노선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B737-MAX은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비를 20%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5천840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3%, 27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만 벌써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전년 수준의 이익을 낸 바 있다. 영업이익률도 2015년 1%에서 지난해 8%로 껑충 뛰었다. 1분기에는 23%까지 치솟았다.

김 본부장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이유는 티웨이항공의 높은 기재가동률 때문"이라며 "1분기 말 기준 티웨이항공의 기재가동률은 60.6%로 유연한 조직문화가 구축돼있어 높은 기재가동률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가동률은 항공기가 얼마나 가동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기재가동률 60%라는 건 총 20대의 항공기가 하루 24시간을 기준으로 14시간 일한다는 뜻이다. 티웨이항공은 운항과 정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효율성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부가서비스 확장에 힘쓸 방침이다. 부가서비스의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82%로 마진율이 높다. 1분기에만 부가서비스에서 13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전체 매출대비 비중은 6.5%로 점점 느는 추세다.

김 본부장은 "운임을 최소화하고 서비스를 세분화해서 승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만 부담하는 비즈니스모델을 추구한다"며 "최근 개별 부가서비스를 묶음으로 판매하는 등 이익률이 높은 부가서비스 사업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공모가 하단기준 172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중 항공기구매에 579억원, 항공기 예비엔진에 42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항공훈련센터와 정비고 확장에 각각 660억원, 70억원을 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금까지 항공훈련은 위탁하거나 산학협력 시설 등을 활용했지만 다른 곳과 공유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자체 항공훈련센터를 도입해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오는 18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진행한 후 8월1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공모주식수는 1600만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4천600~1만6천700원이다. 예림당이 404만주가 구주매출로 나오고 나머지는 전액 신주발행이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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