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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호연, '제2의 전준우' 케이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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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선수로 10년 만에 퓨처스 올스타 MVP 선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하루 앞서 펼쳐진 무대다.

퓨처스올스타전은 지난 2007년 처음 개최됐다. 2012년과 2014년 비 때문에 각각 취소(2012년)와 노게임(2014년) 된 것을 제외하고 올스타전 본경기를 예열하는 자리가 됐다.

올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별중의 별'된 주인공은 이호연(롯데 자이언츠)이다. 롯데 소속 선수로는 2008년 전준우 이후 10년 만에 수상이다.

이호연은 퓨처스올스타전에 부모님을 초청하지 않았다. 그는 "1군에서 뛰는 첫 경기 때 맞춰 오시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대졸 신인 내야수다. 광주 제일고와 성균관대를 나왔고 롯데로부터 2차 6라운드 53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 말처럼 아직은 1군 데뷔 무대가 찾아오지 않았다. 퓨처스리그 전반기 동안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4리(154타수 56안타) 2홈런 19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2루타와 3루타도 각각 7개와 4개를 쳤다. 퓨처스리그긴 하지만 쏠쏠힌 장타력도 자랑하고 있다.

이호연은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다른 동료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내부 경쟁을 치러야한다. 그래야 1군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역대 퓨처스 올스타전 MVP 중에는 1군에서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은 선수가 많다. 초대 MVP인 채태인(수상 당시 소속팀은 삼성 라이온즈)과 전준우는 이호연과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고 둘은 롯데 1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전력으로 꼽힌다.

김종호(수상 당시 소속팀 삼성)는 NC 다이노스에서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고 하주석(수상 당시 소속팀 상무)은 한화 이글스에서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정진호(수상 당시 소속팀 상무)도 전역 후 두산 베어스에서 백업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호연은 "(퓨처스 올스타전)MVP를 받은 선배들 얘기를 들었다"며 "내가 하는 만큼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꼭 1군에서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회가 온다면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가 목표"라며 "그리고 안 다치고 최대한 오래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도 했다.

그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량이 늘어야한다. 성장세가 뚜렷해야한다는 의미다. 롯데 입장에서도 그렇게 된다면 반가운 일이다. 롯데는 두산이나 넥센 히어로즈와 달리 퓨처스리그에서 성장해 1군에 안착하는 유망주가 드문 편이다. 그래서 더 이호연의 퓨처스 올스타전 MVP 수상이 의미가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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