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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 증가세 둔화로 매출성장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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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기만에 처음 기대치 밑돌아…경쟁심화로 가입자 유치 난항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2분기에 기대치를 밑도는 가입자로 매출이 월가의 전망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14% 이상 하락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2분기 넷플릭스의 가입자수는 515만명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100만명 이상 적었다.

가입자 증가세 둔화로 2분기 매출도 기대치인 39억4천만달러보다 적은 39만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늘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기대치에 이르지못한 것은 5분기만에 처음이다. 2분기 넥플릭스의 미국 가입자는 67만4천명으로 1년전 110만명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시장 기대치 123만명에도 이르지 못했다.

반면 글로벌 지역은 447만명으로 1년전보다 8% 늘었으나 전망치 511만명을 밑돌았다. 가입자 증가세 둔화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넷플릭스는 3분기 가입자를 시장 기대치인 600만명 이상보다 적은 500만명으로 예측했다.

반면 2분기 순익은 3억8천400만달러(주당 85센트)로 전년도 6천600만달러(주당 15센트)에서 크게 증가했다. 주당이익은 85센트로 시장 기대치 79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최근 경쟁사 아마존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AT&T, 디즈니의 미디어 업체 인수를 통한 시장 진출로 넷플릭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의 콘텐츠 제작을 포함한 마케팅 비용이 2분기에 5억7천670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었다. 이 추세라면 지난 6개월동안 사용했던 10억달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니앨 아이브스 GBH인사이츠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런 외부 환경이 변화로 넷플릭스의 분기 성장률이 2분기부터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디즈니같은 신규 사업자의 진출로 넷플릭스가 앞으로 가입자 유치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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