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초대형 빙산이 그린란드 서부 해안 인근으로 떠밀려 내려와 해안 마을 주민 169명이 대피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및 일간 가디언 등의 보도에 의하면 이 빙산은 높이 100m에 이르는 초대형 빙산으로, 당국은 빙산이 조깨 지면서 쓰나미(해일)가 발생해 해안 마을 가옥들을 집어삼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마을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해당 마을의 한 관계자는 "해안에 빙산이 출몰하는 경우는 적지 않지만, 이렇게 큰 빙산은 처음"이라며 "현재 해안 출입은 통제됐으며, 주민들은 전원 고지대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의 출몰은 향후 더 잦아질 것으로 전망돼 쓰나미나 홍수 발생 위험성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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