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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러 국방무관 불러 카디즈(KADIZ) 침범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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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국방부는 14일 러시아 군용기가 전날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를 진입한 것과 관련해 주한러시아대사관 국방무관인 팔릴레예프 대령을 초치해 항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어제 발생한 러시아 군용기의 수차례 KADIZ 진입과 관련해 박철균 국제정책차장(준장)이 주한러시아대사관 국방무관을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TU-95 폭격기[출처=위키피디아]

박 차장은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상호 공중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러시아 측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향후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2시8분께 러시아 군용기가 울릉도 북방 동해상 KADIZ로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러시아 군용기 2대가 총 4차례 걸쳐 KADIZ에 일시적으로 진입했다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오후 1시41분께 동해상 KADIZ로 접근하는 러시아 군용기를 최초 포착하고 전투기를 즉각 출격했고, 러시아 군용기가 KADIZ를 벗어날 때까지 전투기를 출격해 대응기동과 경고방송 등 전술조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군용기는 러시아 전략폭격기인 TU-95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KADIZ에 진입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처럼 하루에 여러 차례 드나드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도 이와 관련 "막심 볼코프 주한러시아 대사관 차석을 초치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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