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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위안부 소릴 듣지", "너희도 세월호 애들처럼 될거야" 막말 고교 교사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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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경기도의 한 여고 학생들이 담임 교사의 폭언과 욕설, 성희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천여고 2학년 해당 학급 학생들은 12일 오후 공동 작성한 국민청원문을 통해 담임인 A 교사가 “반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출처=뉴시스 ]

학생들은 “언제 욕설과 폭언을 들을지 몰라 녹음을 하고 다닌다”면서 "김 모 선생님이 반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개X끼와 쳐 죽일 X들, 배에 기름칠만 한 것들, 눈치 없는 X끼들`이라는 등 욕설을 매일 합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반에 가서는 `너희가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까 위안부 소리를 듣는 거야`, `너희도 세월호 애들처럼 될 거야` 등 문제가 될 듯한 발언을 합니다"라고도 말했다.

또한 과천여고 재학·졸업생들은 A 교사가 일상적으로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한 졸업생은 A 교사가 “사랑과 관련된 소설이 수업에 나왔는데 자신은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진정한 사랑을 해보지 못했고 꼭 해보고 싶다며 특정 학생을 불쾌할 정도로 뚫어져라 쳐다봤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경찰은 피해 학생 수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 측에 전수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학교측은 학생들이 주장한 내용이 일부 맞다고 보고 해당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직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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