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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 가격, 최대 수출입국 간 무역전쟁에 4년來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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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대두 관세부과로 수입수요 둔화, 브라질 작황 호조도 영향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미-중간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6월중 대두가격이 전월대비 9.3% 폭락하며 2014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5일 한국은행 '해외경제 포커스' 최신호는 금번 하락은 주로 중국의 미국산 대두 관세 부과에 따른 글로벌 수입수요 둔화 우려에 기인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세계 수출 2위(36.8%) 브라질의 작황 호조 전망과 미국의 대두 파종기 기상여건 개선도 하락 요인이다.

현재 미국은 세계 최대 대두 수출국(2016년 43.5%)이며, 중국은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요국(2017년 57.1%)이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자동차, 선박, 의료기계 등에 대한 25% 관세부과(340억달러 규모, 818개 품목)에 대응해 대두, 소고기, 돼지고기 등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품(545개 품목)에 동일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다만 관세가 시행된 지난 6일에는 5월 미국 대두 수출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등 수요 둔화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상당폭 반등(전일대비 4.6%)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향후 대두가격은 미-중 무역갈등 향방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유지하겠으나 중국의 대미 수입의존도 하락, 세계 대두 재고 축소 전망 등으로 기조적인 하락압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의 대두 수입국가별 비중은 미국(2000년 51.8%→2016년 40.8%)은 줄고, 브라질(2000년 20.5%→2016년 45.8%)은 증가 상태다.

한편 미 농무부 발표(6월 12일)에 따르면, 세계 대두 재고는 글로벌 수요가 견조함에 따라 2017/18년에 이어 2018/19년에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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