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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정부노력으로 남북미 정상회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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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렉처 초청 강연서 강조…한반도 평화 위한 아세안 협력 촉구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ISEAS)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에 연사로 초청돼 ‘한국과 아세안 :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생의 파트너’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 간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을 통해 남·북·미 정상들은 역사의 방향을 바꿔놓았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자신에 찬 걸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인식을 함께해 왔다"며 "이러한 공동의 인식하에 한미 양국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양국의 특사단 왕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이르는 '역사적 대전환'의 모든 과정을 함께 해왔으며, 앞으로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결코 순탄치 않은 길이지만 정상 간 합의를 진정성 있게 이행해 나간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이행방안을 더 구체화하고한국과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면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정부는 하루빨리 평화체제가 이뤄져 경제협력이 시작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판문점 선언’과 ‘센토사 합의’가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합의로 기록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과 역내 경제적 번영은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면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싱가포르와 아세안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한·아세안 관계 강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계, 학계 등 싱가포르의 오피니언 리더를 비롯해 외교단, 동포, 유학생 등 400여명이 청중으로 참석했다.

싱가포르 렉처(Singapore Lecture)는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가 싱가포르 외교부의 후원을 받아 자국을 방문하는 주요 정상급 인사를 초청해 연설을 듣는 세계적 권위의 행사이다.

고 김대중 대통령도 2000년 6월에 열린 제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그해 11월 싱가포르 국빈 방문 당시 이 행사에 초청돼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를 주제로 연설했으며 아베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모디 인도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도 연사로 참여한 바 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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