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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 "10년 이상 주식 투자 시 손실 가능성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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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마음편한 TDF, 주식과 환율 전략으로 선방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투자상품의 주식 비중이 높은 것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10년 이상 장기로 주식에 투자했을 때 손실을 입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3일 서울 금투센터에서 '신한BNPP마음편한TDF' 펀드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신한BNPP마음편한TDF는 2017년 6월 말 출시돼, 현재 '2035' 시리즈의 경우 1년 수익률 4.69%로 1년 기준 타겟데이트펀드(TDF) 중 2위를 기록중이다.

특히 올 상반기로는 다른 운용사의 TDF들이 마이너스 성과를 냈으나, 신한BNPP는 0.40%로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김성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솔루션운용팀장은 "신한BNPP TDF의 특징은 만기가 긴 펀드의 경우 주식 비중이 다른 운용사보다 높다는 것"이라며 "위험성이 높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투자기간이 긴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투자기간에 따른 주식 수익률을 장기로 보면 1년만 주식에 투자할 경우 수익률이 -50~100%까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낸다. 하지만 10~20년 간의 기간에서는 마이너스가 나는 기간이 거의 없으며 어느 정도의 플러스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즉 주식을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가져갈 경우 손실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신한BNPP운용은 주식 중에서 해외주식의 비중이 높음에도 다른 운용사와는 달리 환헷지를 하지 않고 환율 변동성을 수익률에 반영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김 팀장은 "환헷지는 환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인다고 하는데 오히려 환율이 주식시장 리스크를 방어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5년 단위로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주식과 통화 대비 원화 수익률의 상관관계를 보면 음(-)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즉 이들 해외주식과 원화 대비 통화가치가 반대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이 같은 효과로 주식이 하락하더라도 원화 대비 통화가치는 오르면서 주식에서의 손실을 상쇄하는 효과가 난다.

다만 그는 "3개월 정도 단기간을 보면 주식과 통화가치가 함께 움직이는 구간이 있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20~30% FX헷지를 통해 리스크를 축소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풀이했다.

지난해 4분기처럼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구간에서는 환헷지를 부분적으로 실시해 수익률을 방어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주식 비중이 높으면 변동성이 큰 것 아니냐는 우료가 있지만 이처럼 주식과 환율의 변동성을 유연하게 관리함으로써 분기별 변동성이 다른 TDF 변동성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주식 중에서는 미국이 32%, 이머징마켓이 22%, 유럽이 19%, 일본이 13%, 아시아태평양이 1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운용사 포트폴리오나 MSCI월드 지수에 비해 미국 비중이 낮고 아시아태평양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는 "10년 투자를 가정했을 경우 신한BNPP TDF의 포트폴리오가 MSCI월드지수보다 수익률은 높은 반면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오히려 낮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신한BNPP마음편한 TDF'의 출시 1주년을 계기로 계열사 중심에서 외부 판매사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2일에는 은행, 증권, 보험판매사 상품담당 직원을 초대해 성과 및 운용계획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 달러 강세에 대해 유연한 환율 전략을 적절히 적용해 다른 TDF 대비 수익률이 대폭 개선된 것도 판매 확대에 긍정적"이라며 "이런 추세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환경 속에서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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