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로사리오…"한신, 조기 계약파기 검토"
2018.07.13 오전 9:19
일본 언론 "부진 이어지면 내년은 커녕 올시즌도 어려워"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화 이글스 출신 윌린 로사리오(한신 타이거즈)가 올 시즌 종료 후 방출될 가능성이 대두됐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13일 '한신이 다음 시즌 로사리오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구단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재계약은) 어렵다'면서 '후반기에 2년차의 활약을 보증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계약이 아니라면 위약금을 물어서라도 계약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사리오는 한신과 연봉 3억 4천만엔(한화 약 34억원)에 2년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펄펄 날았다. 두 시즌동안 3할3푼(937타수 309안타) 70홈런 231타점 83볼넷을 얻으면서 제몫을 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2할2푼3리 4홈런 22타점이 전부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이 숱하게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성적에 그쳤고 결국 지난 6월 3일 1군에서 말소됐다.


그가 부진한 사이 팀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3일 현 시점에서 한신은 35승38패로 승률 5할에 미달한 상태다. 여기에 팀은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던 에프렌 나바로를 새로 영입하면서 로사리오를 압박하고 있다.

물론 고액 연봉자에 거는 기대가 없지는 않다. 가네모토 감독은 전반기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로사리오가 전반기의 부진을 두 배로 갚아주길 바란다"면서 후반기 반등의 키맨으로 꼽았다.

그러나 일본 언론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 매체는 '후반기에 돌아와 부동의 4번타자로 홈런을 양산해내지 못한다면, 내년은 커녕 올 시즌 후반 출장 기회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에 봉착한 로사리오가 이를 타파할 수 있을까.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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