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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정상회담 계기 MOU 10건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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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협력, 4차 산업혁명 기술 협력, 스마트 그리드 협력 등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의 관계 기관은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리센룽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서명한 6건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① 환경협력 MOU(환경부장관-싱가포르 환경수자원부장관)

양측은 물 산업 발전 및 상하수 처리 기술 협력, 기후변화·대기오염 대응,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 등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번 MOU 체결 후 6개월 내 세부 분야별로 협의창구를 지정해 정보·경험·인력 교류, 민·관 협력촉진 등 협력사업을 발굴·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② 4차 산업혁명 기술협력 MOU(통상교섭본부장-싱가포르 통상산업부차관)

양측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을 각각 이행기관으로 지정해 바이오, 헬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중점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정보 교류, 관련 산업분야 공동 연구개발(R&D) 등 상호호혜적인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이러한 기술협력은 첨단기술 획득 및 제3국 시장 공동진출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③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질서 구축 협력 MOU(통상교섭본부장-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차관)

양측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타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 조기 개최를 통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질서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합의는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하면서 양국간 상호 호혜적 무역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④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통상교섭본부장-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차관)

양측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성을 증진하는 지능형 에너지 수요관리 시스템이자 차세대 전력인프라 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활용해 미래 에너지 산업을 함께 육성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이 아세안 국가와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은 최초로, 양국이 발굴한 에너지 자립섬, 스마트빌딩 등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협력 모델을 토대로 다른 아세안 국가 등 제3국으로의 공동 진출이 보다 용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⑤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MOU(중소기업벤처부장관-싱가포르 Enterprise Singapore 청장)

양측은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상대국 상호 진출 및 혁신동력 공동 창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우리 창업진흥원과 싱가포르 창업기관(ACE. Action Community for Entrepreneurship)이 2017년 체결한 ‘창업기업 교류협력 MOU' 등을 바탕으로 양국 중소기업의 상호 진출을 지속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지원을 해가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혁신과 국제화를 위한 포럼·세미나·컨퍼런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는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⑥ 해외 스마트시티 공동진출 MOU(코트라 사장-싱가포르 Enterprise Singapore 청장)

양측은 양국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들 간의 비즈니스 매칭과 전문인력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이러한 협력모델을 다른 산업분야로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스마트시티’ 분야는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추구하는 연계성 증진을 위한 중점협력 분야 중 하나로서, 싱가포르 기업들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개발·관리 역량 등 소프트웨어 및 자본조달 능력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은 IT 기술력 등 하드웨어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합의는 양국 기업의 특화된 역량을 전략적으로 결합해 함께 아세안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스마트시티 분야를 공동 주도해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양국 관계 기관은 문 대통령의 이번 싱가포르 방문 기간 중 별도의 계기로 체결된 4건의 기관 간 약정(MOU)에 서명했다.

① LNG 물량 상호교환 MOU(한국가스공사-싱가포르 Pavilion Energy)

한·싱가포르 대표 가스기업간 LNG 도입물량 교환을 통한 수송비 절감 협력 추진한다. 양국의 중요한 에너지원인 LNG 도입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저렴한 LNG 공급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지난 해 기준 세계 제3위 LNG 수입국이며, 싱가포르는 전기 생산의 약 95%를 LNG가 담당하는 등 양국 모두 LNG 주요 수입국이다.

② 핀테크 분야 협력 관련 업무협약(개정)(금융위–싱가포르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MAS))

한국과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이 상대국 진출시 양국 금융당국의 추천을 통해 인가 절차 관련 지원 제공한다. 양국 핀테크 기업의 상호 진출을 활성화하고, 핀테크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한 양국의 새로운 혁신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③ 중소기업중앙회-제조업협회간 협력 MOU(개정)(중소기업중앙회–싱가포르제조업협회(Singapore manufacturing Federation, SMF)

△양국 기업 정보 교류, △박람회, 컨퍼런스 개최 및 사절단 방문 주관, △양국을 방문하는 기업에 대한 자문 제공, △기업간 협력 프로그램 발굴 등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14년 체결한 양 기관간 MOU의 개정을 통해 양국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간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④ ICT 협력 MOU(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ICT 기업협회(SG Tech))

△양국 ICT 기업의 해외진출 공동 지원, △ICT 분야 인재 교류, 인턴십 등 인재 개발 협력, △ICT 기술 교류를 위한 포럼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ICT 첨단분야 정책‧기술 교류 및 협력 구체화를 통해 양국 ICT 산업 동반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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