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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까지 갈아 컴백"…신현희와김루트, 정주행 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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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더 컬러 오브 신루트' 발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역주행의 아이콘' 신현희와김루트가 돌아왔다. 유쾌한 밴드 신현희와 김루트가 자신들을 닮은 통통 튀는 신곡 '파라다이스'로 올 여름 '정주행'을 노린다.

신현희와김루트는 11일 오후 서울 서교동 웨스트브릿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컬러 오브 신루트(The color of SEENROO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신현희와김루트는 "드디어 앨범이 나와서 너무 행복하다. 우리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이제서야 앨범을 들려주게 되서 미안하기도 하고 설렘도 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신현희는 "쇼케이스를 처음 해본다. 인터넷에서만 보던 플래시가 터지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 이렇게 커서, 성장해서 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루트는 "쇼케이스를 우리가 해도 되는건가 싶다. 비주얼이 이래서 죄송하다"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신현희와김루트는 지난 2014년 첫 싱글 '캡송' 발매와 동시에 독특하고 톡톡 튀는 매력으로 홍대 인디신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2015년 발매한 '오빠야'가 2017년 1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현희와김루트는 홍대신의 인디밴드로 시작한 데뷔 초를 돌이켰다. 신현희는 "2014년 홍대에 환상을 품고 올라와 소위 말하는 인디밴드부터 시작했고 그 타이틀을 버리고 싶지 않다. 너무 소중한 추억이 많다"라며 "텔레비전에도 나오고, 큰 공연도 많이 하고 인지도가 늘어났지만 마음가짐은 좋은 방면으로 변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 똑같이 음악을 사랑하고 똑같은 밴드 음악을 하는 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빠야' 히트 이후 새 앨범 작업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이번 앨범은 성장하기, 레벨업을 목표로 했다. 지난해 '오빠야'가 우리에게 행운처럼 다가왔고 정말 행복한 1년을 보냈다. 다들 부담감이 많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줬지만, 저희는 음악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다. '오빠야'도 잘되자고 만든게 아니었는데, 만들다보니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달라진 변화도 이야기 했다. 신현희는 "'오빠야'를 만들었을 때가 이십대 초반이었는데 지금은 이십대 중후반으로 접어든다. 그 때처럼 귀여움을 노래할 수 없다. 지금의 나이에 맞는 솔직함과 자연스러움, 지금의 우리의 모습과 어울리는 곡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주행이나 역주행을 기대하는 것보다, 재미있게 만들면 '오빠야'라는 행운이 왔던 것처럼 즐겁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새 앨범 'The Color of SEENROOT'는 앨범 타이틀처럼 신현희와김루트의 색깔 그 자체를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 곡 '파라다이스'(PARADISE)를 비롯해 '알콩달콩', '바람'(I wish), '난 짜장 넌 짬뽕', '나쁜여자 프로젝트'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신현희와 김루트 특유의 신나고 경쾌한 곡부터 감성적인 멜로디의 곡, 왈츠 리듬이 돋보이는 앙큼한 무드의 곡까지 장르와 분위기를 넘나드는 곡들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타이틀곡 'PARADISE'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어디든 파라다이스가 될 수 있다는 밝은 에너지를 주는 곡이다. 청량감 가득한 트로피컬 사운드 위에 신현희의 통통 튀는 보컬이 더해졌다.

신현희는 "무더운 날씨인데 시간 내서 여행 가기 힘들다. '집캉스'가 트렌드다. 타이틀곡 '파라다이스'는 어디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있으면 그 곳이 파라다이스라는 의미다"라며 "수록곡도 우리처럼 명랑하고 밝고,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깔들이 있다. 행복하게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신현희는 "이번 앨범은 신루트의 색깔, 비주얼처럼 많은 색깔을 가지고 있다. 앨범 트랙 하나하나에 다양한 색깔과 장르에 도전했다. 우리의 평소 이미지인 밝고 명랑한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듣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름 컴백 대전에 합류하게 된 신현희와김루트는 "우리가 비주얼적으로 특별하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 속 특별한 얼굴이다"고 웃으며 "방송에서 밴드 무대를 많이 접하긴 힘들다. 새롭지 않을까 싶다"고 경쟁 포인트를 설명했다.

신현희는 "2년 만에 내는 앨범이라 성장도 하고 공부도 했다. 이번 앨범에 손을 안 댄 곳이 없을 만큼 신경 썼다. 영혼을 믹서로 싹싹 갈아서 넣을 정도였으니, 많은 사랑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이번 앨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1위 공약도 내걸었다. 신현희와김루트는 "1위를 한다면 홍대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하겠다. 활동 초창기에 갑자기 버스킹도 하고 엽서도 써서 돌렸다. '저희가 다시 돌아왔어요'하고 홍대에서 금의환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앨범 발매 이후 오는 8월 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단독 콘서트도 개최하고 활동을 이어간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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