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ML통합팀'으로 시리 돌파구 찾기
2018.07.11 오후 5:03
구글맨 지휘아래 시리 성능 개선…홈팟 판매부진 해소책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시리를 개발한 시리 인공지능(AI)팀과 기계학습(머신러닝, ML)팀을 통합해 AI 적용을 전면확대할 전망이다.

애플은 그동안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시리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4월 구글에서 8년간 검색과 머신러닝팀을 이끌어온 존 지안난드레아가 애플에 합류해 이 회사의 AI 기술 향상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애플은 이번에 핵심 머신러닝과 시리팀을 하나로 통합한 AI/ML팀을 만들고 존 지안난드레아를 최고 ML 및 AI 전략가로 임명해 이 팀을 지휘하도록 했다.



그는 구글에서 AI를 구글 제품에 통합하는 업무를 담당했고 그의 진두지휘 아래 AI 기능을 접목한 지메일, 구글 어시스턴트, 검색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그의 영입으로 애플이 그동안 취약했던 인공지능 부문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애플도 그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컴퓨터에서 음성명령을 이해하거나 안면인식같은 매우 복잡한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으로 세계 최고 기업가치 회사로 거듭났다. 하지만 아이폰의 시리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부문에서 구글과 아마존 등에 밀려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설문조사 업체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스가 지난 4월 조사했던 미국 아이폰X(텐) 사용자의 만족도 평가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97%가 이 스마트폰의 기능과 성능에 만족했다. 하지만 아이폰X의 시리 기능의 평가는 매우 낮았다.

시장분석가들은 애플의 홈팟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중 하나를 경쟁사에 비해 취약한 시리의 성능으로 꼽았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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