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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앱플레이어 블루스택 "게임사 해외 진출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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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 샤르마 대표 방한 …특허 침해 법적 대응도 검토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해외 진출을 원하는 게임사들을 블루스택이 돕겠다."

글로벌 앱플레이어 업체인 블루스택이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시장 조사 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블루스택은 전 세계 시장에서 53%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앱플레이어다. 방대한 이용자풀을 앞세워 게임 마케팅 영역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을 찾은 로젠 샤르마 블루스택 대표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해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의 많은 게임사들을 어떻게 도울지 고민하고 있다"며 "블루스택은 지난 1년간 해외 시장 공략에 도움을 주는 글로벌 리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1년 미국에서 설립된 블루스택은 인텔·삼성·퀄컴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실리콘밸리 기반 IT 벤처 기업.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PC로 구동시키는 에뮬레이터 블루스택을 선보였다.

블루스택은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장시간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에 힘입어 국내·외 이용자가 급증, 현재 1억9천만명에 이르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과의 제휴도 늘어나 국내의 경우 넷마블과 넥슨, 엔씨소프트 등 유수 업체들과 함께 협업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로젠 샤르마 대표는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을 글로벌 론칭할 당시 가장 먼저 택했던 앱플레이어가 바로 블루스택이었다"며 "우리는 글로벌 리치 프로그램을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적극 알리고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블루스택이 내세우는 글로벌 리치 프로그램은 블루스택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여러 모바일 게임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널리 알리는 마케팅을 뜻한다. 블루스택을 열성적으로 이용하는 그룹인 이른바 '슈퍼팬'을 비롯해 각국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플루언서 및 블로거들을 통해 게임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로젠 샤르마 대표는 "블루스택의 슈퍼팬은 현재 3만명 정도로 이들은 자발적으로 유튜브 영상 등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며 "일주일에 1천개 이상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파워가 있는데 이러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접하기란 쉽지 않다"고 자신했다.

블루스택은 이용자의 게임 경험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MS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루스택 이용자를 위한 키보드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플레이 시간이 지속될 때마다 라이트가 켜지고 특정 키 버튼이 반짝거리는 등 보다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히 PC에서 모바일 게임을 구동하게 해주는게 앱플레이어의 시작이었다면 이제는 조작감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게 숙제"라며 "향후 모든 개발사가 앱플레이어에 자사 게임을 적용하게 되리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블루스택의 '정통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에서 만들어진 앱플레이어들이 범람하는 가운데 관련 제반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블루스택 뿐이라는 뜻이다.

그는 "우리의 경쟁력은 앱플레이어 관련 특허를 보유, 모든 기술에 불법이 존재하지 않는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정 이름을 말할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경쟁사가 우리의 특허나 기술을 침해하고 있는 만큼 향후 소송과 같은 법적 대응을 취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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