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광판에 VAR 사유 23가지로 나눠 표출
2018.07.10 오후 3:34
실제 경기 시간 늘리고 공격 축구 유도 위해 판정도 강화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K리그가 실제 경기 시간(APT)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판정으로 팬들의 보는 재미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또, 비디오 분석(VAR)을 사유를 전광판에 표출해 관중에게도 명확하게 알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8 러시아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감독, 심판 워크숍과 주장 워크숍, 심판진 하계훈련을 통해 도출된 판정 개선 사항에 대해 전했다.

우선 APT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다. 빠르고 재미있는 공격 지향적인 경기를 하자는 것에는 모두가 수긍했다. 이에 따라 퇴장에 대해서도 고의성, 난폭한 행위에 대해는 관용 없는 무조건 퇴장 조치가 내려진다. 또, 경기 지연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제재가 들어간다. 습관성 반칙 동작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주의가 들어간다.



우선 퇴장성 반칙과 관련해 볼과 상관없이 목, 얼굴 등을 가격하면 기존 경고 조치에서 반드시 퇴장으로 상향 조정됐다. 볼을 향한 경합 가정에서 상대의 발을 밟으면 경고, 발을 밟은 선수가 힘을 싣거나 무릎을 펴거나 발바닥이 상대의 신체를 향해 가는 의도가 있으면 퇴장 조처된다. 헤딩 경합 시 팔로 얼굴을 접촉하는 것도 단순하면 경고, 팔이나 팔꿈치를 접어 가격하면 퇴장이다.


경기 지연도 골키퍼가 6초 규칙을 위반하면 첫 번째는 주심이 명확한 신호로 상기시키고 대기심은 해당팀 골키퍼 코치에게 6초 규칙 위반을 알린다. 이후 두 번째 위반 시 간접 프리킥을 진행한다. 골킥 지연 시에도 경고가 따른다.

프리킥 재개 방해나 교체지연 행위도 경고가 따른다. 부상을 가장한 지연 행위도 경고다. 예를 들어 이기고 있는 팀의 부상자가 들것을 요구한 뒤 타지 않고 걸어 나가면 경고다.

심판 역시 경기 지연 행위를 줄인다. 중앙선 부근에서 프리킥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도 진행하는 등 빠른 경기 진행에 집중한다. 홈팀 리드 시 볼보이가 상대팀 골키퍼 등에게 볼을 정확히 주지 않는 행위도 단속한다.

가장 큰 관심거리인 VAR의 경우 월드컵 경향에 맞춰 판독 상황 4가지(페널티킥, 골, 퇴장, 신원오인) 이미지에 최종 판정과 사유를 안내하는 23가지 세부 내용을 합쳐 노출한다. 이를테면 VAR 명시와 함께 'PK 판독중', '골 판독중', '퇴장 판독중', '신원 오인 판독중' 문구가 표출되고 주심이 최종 판정을 내리면 최종 사유를 알리는 이미지가 나오게 된다.

경기에 나선 선수나 벤치에서 특정 상황 발생 시 심판에게 VAR 시행을 촉구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과하면 경고가 주어지는 것은 월드컵 이전처럼 변함이 없지만, 강도가 약한 수준의 문의는 일부 용인된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월드컵 이전 K리그2(2부리그) 두 경기에서 시험을 해봤다. 영상 표출도 고려했지만, 몇 곳에서 실행이 쉽지 않아 문구로 알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경기장 내 언론이나 팬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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